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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수히

브런치에 작가 등록을 한지 어느새 3년이 흘렀다. 그러나 그에 걸맞지 않은 글 개수. 올해는 지난 3년 간의 부재를 매꿀 수 있을 만큼 글을 많이 쓰기로 다짐 했는데, 올해 한 달이 지난 지금, 과연 과거와 다를 수 있을지 크게 의문이 든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에 키보드 두드리는 일이 굉장히 망설여진달까.. 하, 그냥 막 써야 하는데..! 손가락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근데 어쩌다가 <작가의 서랍>을 눌러보게 됐는데, 과거의 내가 생각보다 많이 글들을 써두었더라구요. 죄다 발행취소해서 그렇지.. 행동을 하다 마는 편인듯. 그 당시 부끄러워서 글들을 숨겨 두었는데 이제와서 다시 읽어보니 아주 나쁘지도 않다. 그 때 그냥 꾸준히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랬다면 꽤나 많은 조각글들이 쌓여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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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사람은 끊임 없이 불행하다고 하는데, 지난 몇 년간 미루고 미루는 습관을 차곡차곡 쌓여왔던 나 들으라는 말 같다. 해야하는 일을 미룰수록 불행도 착실히 쌓여왔다. 이제는 행운을 쟁취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해야만 하는 일을 해내는 사람이 되어야겠지? 이같은 나쁜 습관 끊어내신 분들, 댓글로 조언 좀 남겨두고 가주세요. 저 말로 때려 패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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