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목표는 책 많이 읽기!
책 읽기 보다는 책 사기가 취미인 지금, 얼른 읽어야 또 살 수 있다. 얼마 전에 도서전도 다녀와서 기나긴 책 목록에 새로운 작품들이 더해졌다. 아 진짜 언제 읽지? 내 최고의 재능은 아무래도 ‘소비’인 듯 하다. 돈 쓰는 일 제일 잘해요. 맡겨만 주세요.
텍스트힙이 유행인 마당에 책 읽는 것이 직업인 나의 시대가 온 것 같지만, 사실 독서 잘하는 사람이 한국에 너무 많다. 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안 읽는 편이다. 책을 사는 것만 좋아하고 읽어도 그만큼 아웃풋이 안 나온다. 책 많이 읽으면 어휘력도 좋아지고 말도 잘하게 된다는데 나한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닌 것 같다.
일단 열심히 병렬독서 중이다. 지금 동시에 읽고 있는 책이 무려 열 네권이다.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 이언 매큐언의 “속죄” 등등 대문호들의 작품들을 품고 있다. 가장 재밌게 읽고 있는 책은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헝거게임 시리즈의 프리퀄인데 얼른 읽고 영화도 봐야 한다.
너무 소설만 읽어서 장황하고 방대하게 말하는 습관이 안 고쳐지는 걸까? 상상력만 늘어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