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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저씨 Dec 16. 2023

로저씨의 초단상 #8

전쟁

요즘보는 고려거란전쟁을 보면서 느낀 초단상


이후 왜란, 호란


그리고 늑약과 국치


역사적으로 봐도


지키는 이보다 준비하는 이보다


도망가는 이가 타협하는 이가 많았다.




내 안의 전쟁도 다르지 않다.


내 마음 대부분은


준비하지 못했고 지키지 못했고


도망가려 했고 포기하려 했다.


게으름과 편안함과 헛된 희망과 타협한다.




결국 싸움은 승리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지켜 이겨내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그러하지 못했다.


그래도 살아남아 이겨보려한다.


소수의 강한 마음과 리더십으로 이 땅의 역사가 이어졌듯이...


내 안에 작은 희망과 독기로 이어가야한다.




살아남는게 이기는 것인가?


버티는게 이기는 것인가?


물리치고 승리하더라도


남겨진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고


버티고 살아남아 잘사는게 이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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