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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저씨 Apr 24. 2024

로저씨의 초단상 #48

9

끝이 없을 줄 알았던 바닥

그러나 어느새 보이기 시작한 바닥

버티다 보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버텨지고 살아진다.


그러니 힘겨운 이들이여


머릿속이 복잡해도 주변이 혼란스러워도


오늘을 살기를!




그러나 눈에 보인다 한들


몇 센티지만 손에 닿지 않기에


아직 감히 이전의 일상을 회복을 논할 순 없다.


어쩌면 가장 위험한 순간이기도 하다.




아홉수


그저 쉬고 싶은 마음 때문에 아홉수인가


조급함이 생겨 일을 그르치기에 아홉수인가


하루하루가 금요일같아서 그저 쉬고 싶은 마음 한가득


정리도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던지고 지르는 계획들


쉬고싶어 근질근질


달리고싶어 근질근질




결국 끝이 없기에 방심하면 안된다는 결론


살다보면서 만들어지는게 루틴이고 일상이니...


함부로 셋팅하지 말자.


정해진 것도 확실한 것도 없는게 인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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