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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저씨 Jun 06. 2024

로저씨의 초단상 #58

현충일과 마술

현충일에 일어나 tv를 켰다.


마술쇼를 봤다.


아 순국선열을 위해 잠시 묵념...


오늘을 살며 이렇게 기록할 수 있는 순간을 허락해주신


순국선열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다시는 치욕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정진하겠습니다.




피가 거꾸로 솟는 국치와


말도 안되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계속되는 오늘


마술인지 마법인지모를


극복과 도전의 대한민국


찬란한 역사적 DNA로


세계속에 맹위를 떨치는 대한민국




앞으로 이땅에 독립운동가는 나타나선 안되겠다.


그리고 세계적인 마술사 유호진을 보며


단상에 빠졌다.


세계적 권위가 있는 마술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고


세계적인 팀에 소속되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한다.


그런 그가 자신은 '무명'이라한다.


대한민국을 알리고 국위를 선양하지만


대한민국은 불러주지 않아 오기션에 참가했다고 한다.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몇몇 인물들을 알지만


유호진 마술사는 나도 몰랐다.




국가보훈부가 국가유공자를 발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지난 역사속 묻혔던 공들을 찾아내 보상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


하지만 역사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역사다.


국가유공자의 대상과 자격이 '국위선양자'로 확대해석하여 폭넓게 적용되었으면 좋겠다.


지금도 올림픽, 콩쿨 등 국제대회 수상한 이력으로 그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이 부족하다. 그리고 시대는 변하고 있다.


이 땅에 비극이 충만하기에 아직은 시기상조의 느낌이지만


공적이든 아니든 국가를 대표한 이들은 국가적 자존심과 애국자로서 임할 것이다.


그리고 그 어떤 외교관보다 더 큰일을 해내는걸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을 응원하는건 국가가 당연히 할 수 있는 일 아닌가


세계 문화의 한 축이 된 K컬쳐는 누가 만들고 누가 주인공인가


오늘과 내일의 역사엔 이들이 유공자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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