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일이란 무엇일까.
삶을 영위하게 하는 행위,
명예를 쌓아 올리는 행위,
나의 가치를 증명하는 행위,
이외에도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나에겐 일이란 나의 가치를 증명하는 행위라고 여겨왔다.
나의 가치를 드러냄과 동시에 나의 인생을 증명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일은 돈과 연관되어있어서
일은 곧 돈을 의미하게 되었다.
부정하지는 않는다. 어쨌든 삶을 영위하게 해주는 물건이니.
하지만 일의 의미가 돈이 되는 것은 어쩌면 우리의 삶이 곧 돈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인생의 의미가 돈이 된다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으면서도 현실을 바라보면 이해가 되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나는 일을 어떠한 것으로 명명할까.
그저 삶을 영위하게 해주는 행동일까,
아니면 나의 가치를 올려주는 행위일까.
아마 이것에 답을 내리게 되면 내 인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