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죽음이란 그런 것이다.
나를 위해 모든 지인들이 모여주었는데도
나는 그들을 맞이해 줄 수가 없고,
내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한 행렬을 눈으로 볼 수 없으며,
나의 삶에 대해 모두가 이야기하지만
나는 더 이상 존재 하지 않는 것.
죽음이란 그런 것이다.
모든 것이 나를 위한 물건이며 행사이지만 아무것도 취할 수 없는
나의 생일이지만 내가 없는 생일.
죽음이란 그런 것이다.
결국 이 세상의 '나'와도 이별을 고하는 안녕.
죽음이란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