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난 있잖아.
내 삶이 끝나기 만을 바랐던 적이 있었어.
하루하루 눈 뜨는 것이 너무 고되고 아파서 아침이 시작되는 것이 너무도 두려운 적이 있었어.
그 어떠한 말에도 위로가 되지 않고 모든 말들이 나를 향한 비난 같았지.
그럴 때마다 나는 더 이상 이곳은 나를 위한 곳이 아니다.
나를 위한 자리는 없구나 생각했어.
이 시간들은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걸까.
왜 나를 위한 시간은 없는 걸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생각은 바뀌지 않았어.
난 여전히 삶이 버겁고 미래가 두려워.
이건 어쩌면 내 숙명인가 봐
삶의 마지막 날까지 삶을 힘들어해야 하는 숙명.
그래도 이런 삶이 꽤 적응되었어
사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