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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치 Jun 03. 2022

청출어람

오늘의 인생(20220603금)

오전에 펜드로잉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코엑스에서 여는 ‘2022 서울국제도서전 갔다 왔다. 부동산, 블로그  여러 장르의 저자인 ‘핑크팬더님을 만나서 함께 갔다. 오후 2시에 약속으로 정하고, 매표소 앞에서 만났다. 핑크팬더님이 미리 티켓을 구매하셔서 바로 입장했다.


핑크팬더님의 책이 전시되어 있어서 그 책이 전시된 곳을 찾아서 구경했다. 역시 여러 권의 책을 쓴 작가님은 다르구나. 부러웠다. 내 책도 언제가 ‘서울국제도서전’에 전시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핑크팬더님과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구경했다. 때마침 은희경 작가님과 최재천 교수님의 강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우리는 그냥 구경하면서 지나갔다.


‘이렇게 많은 출판사에서 책이 출판되는데, 내 책은 어느 출판사에서 내주려나? 출판사도 사람 보면서 책을 출판하겠지.’


도서전 구경을 마치고, 별마당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오랜만에 나온 코엑스의 이곳저곳 구경 중인데, 율에게 전화가 왔다.


“아빠, 어디예요?”

“나, 서울.”

“뭐해요?”

“서울 바람 쐬고 있는데.”

“아이유의 ‘크레파스’ 노래 중에 ‘서울 공기가 이렇게나’라고 있는데요.”

“어~”


참. 율은 노래의 가사를 다 외우나. 나름대로 감성적이네. 라임을 맞추다니.


핑크팬더님과 별마당도서관 2층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2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다. 남자 둘의 수다란 마침 어제 브라질과 축구를 해서 축구 이야기와 평소에 내가 궁금해하던 경제와 주식 이야기를 나눴다. 역시나 언제나 질문의 명쾌한 답을 주셔서 좋았다. 게다가 단둘이서 오랜 시간을 대화하다니, 마치 연예인과 대화하는 이 기분이 알까 몰라.


 핑크팬더님을 만날 때마다 느끼지만 배울   많은 작가, 투자자, 인생 선배님인  같다. 앞으로도 이런 번개가 생기면 부리나케 달려가야지. 옆에 누군가로부터 배울  있다는  내게는  행운이다. 그나저나 독서 모임 밀린 책들 빨리 읽어야겠다. 그리고 ‘청출어람하고 싶다. 하여튼 천천히, 꾸준히.

매거진의 이전글 맞다. 충분히 자랑할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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