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생(20230622목)
오랜만에 대중교통으로 수원으로(출장) 출근한다.
'지하철을? 버스를?'
고민하다가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러나 광역버스가 도착했으나 빈자리가 없어 못 탔다. 다음 버스까지는 십 분은 더 기다려야 한다.
'지하철을? 아님 다시 버스를?'
또다시 고민에 빠진다. 다음 버스를 기다렸는데, 또 자리가 없으면 어쩌지. 다행히 2층 버스가 도착했고, 자리에 앉았다.
'출근 방법도 선택의 연속, 순간의 선택이 지각을 결정한다.'
예전에 수원으로 출퇴근할 때 정말 많이 고민했던 거였는데, 여전히 이 선택은 하기 싫다. 9월에 아내가 복직인데, 벌써부터 걱정이 눈앞을 가린다. 5호선 지하철이 거의 지옥철일 텐데. 집 가까운 곳으로 발령 나길 기도하며. 오늘도 참 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