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생(20230724월)
나를 닮지 않아 음악적 재능이 있는 1호님께서 드럼과 기타를 배우고 싶다기에, 교회 강도사님께서 지난주부터 가르쳐주고 있다.
우선 교회를 약간 부담스러워하던 1호님이 교회에서 뭔가를 배운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 부분은 우리가 교회를 몇 차례 옮겼기에, 질풍노도이기의 1호님께 미안하고, 고마운 부분이다. 그리고 1호님이 원해서 배운다는 것과 자기가 잘하는 걸 알고 있다는 것.
지난주 첫 번째로 악기를 배우러 갔고, 오후 늦게까지 안 와서 물어보니, 드럼을 혼자 몇 시간을 쳤다고 한다. 교회에 있던 집사님께 들은바, ‘드럼을 3개월 정도 배운 수준 같다’고 한다. 역시 나와 다르구나.
방학 동안 인강으로 공부한다는 1호님, 넷플릭스로 도깨비 드라마를 정주행한다는 1호님. 이번 방학 동안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생각했던 것, 할 수 있는 만큼 마음껏 해 보시길~
아빠가 밤새워서 열심히 일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