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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치 Sep 09. 2023

코로나 3일 차

오늘의 인생(20230909토)


‘코로나가 이렇게 아픈 질병일 줄이야.’


남들이 걸리면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바라봤는데, 막상 내가 걸리고 나니, 장난이 아니다. 심한 오한과 함께 몸이 축 처진다. 다행히 그제 진단을 받고, 약을 타서 먹으니, 이제는 조금 괜찮다. 그러나 머리가 계속 아프고, 속이 쓰리다.


자꾸 내 옆으로 막내가 와서 안아달라고 하는데. 참. 어렵다. 거기에 혜경스도 컨디션이 덩달아 안 좋아서 지금 병원에 갔다. 다행히 코로나는 아닌 듯하다.


코로나에 걸려봤기에, 코로나가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마스크 잘 쓰고, 사람 많은 곳에만 안 가면 괜찮았는데. 지금은 마스크 벗고, 아무 생각 없이 다니기에, 코로나에 걸린 것 같다. 내가 걸리니, 아내에게 과부하가 걸린다. (이번 한주 혜경스가 참 고생이 많았다) 또 아내가 아프면 또 내가 과부하가 걸릴 것이다. 결론은 걸리지 않아야 하고, 만약 걸렸다면 빠른 치료가 답이다. (근데 이걸 어떻게 예방하냐고)


질병을 막을 첫 번째는 운동일 것이다. 아니 최소한 운동을 해야 질병의 침입을 일차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잘 먹기. 마지막으로 잠 푹 자기, 지금으로서 이 모든 것들이 잘 안 지켜지고 있다. 앞으로 이 세 가지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반드시 지키고, 실천해야겠지.


나이를 한 살씩 더 먹고,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보며 깨닫는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시간이 없어도 시간을 내서 운동해야 한다는 것을, 이왕 먹을 거면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함을 말이다.


무엇보다 내 몸이 제일 소중함을 말이다. 아낄 수 있을 때, 사랑할 수 있을 때 내 몸을 더 사랑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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