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2(목)-육아휴직 69일(행복한 노루들)
아침, 저녁에 얇은 잠바를 입지 않으면 추운 계절이 돌아왔다. 막내에게 약간 두꺼운 잠바를 입혔더니, 불편하다며 난리다. 그러나 전기 자전거로 어린이집을 가는 동안 두꺼운 잠바가 추위를 막아줬다는.
‘엄마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오니지만 아빠 말을 잘 들어도 떡은 아니더라도 추위는 막을 수 있지’
오늘도 막내는 나를 3미터 앞에 세워 놓고, 혼자서 어린이집 현관문으로 씩씩하게 들어간다. ‘무슨 마음일까?’ 어제 저녁에는 ’하온이 형이니까, 나중에 학교 갈 거예요. 학교 가서 공부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학교 가면 정말 좋을까?‘ 이 또한 궁금하다.
어제는 노루 놀이터 멤버들 몇 명과 함께 ‘하남시가족센터 미사’에 육아품앗이 서류를 제출했다.
-모집대상: 하남시 거주 3~6세 자녀양육 3~5가정 구성된 그룹
-활동방법: 돌봄, 공동활동, 나눔, 체험 등 다양(월 2회)
-활동장소: 집, 외부, 공동육아나눔터, 비대면 등
-지원내용: 활동장소제공, 활동재료비 일부지원, 품앗이 공동체행사 무료참석(가족나들이활동, 가족교육/가족문화행사 등)
빈자리가 한자리 남았다기에, 서둘러 신청 서류를 프린트했다. 다음 날인 화요일에 노루 놀이터에서 몇 분에게 서류를 받았다. 작성된 서류 4부를 들고, 막내의 어린이집 2층 사무실로 달려갔다. 서류를 제출하고, 내친김에 OT까지 마쳤다. 이제 서류에 작성된 인원들의 홈페이지 가입만 하면 끝난다. 그러면 매달 적은 금액이지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벌써부터 어떤 활동을 하면 아이들이 좋아할까 고민된다.
아. 공동체 이름은 원래는 ‘행복한 노루 놀이터와 아이들’이었는데, ‘행복한 노루들’로 바꿨다.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 이름이 ‘노루 놀이터’여서, 그 상징성을 조금 살려봤다.
이왕이면 노루보다는 사슴이면 더 좋았겠지만. 뭐.
추석 동안 홈페이지 가입 후 담당자가 최종 승인만 하면 ‘품앗이 ’ 활동을 시작된다. 월 2회의 활동 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모든 일에는 증거가 필요하지. 지원금을 받는 기준이 조금 까다롭긴 하지만 알차게 잘 준비해야겠다.
나도 바쁜지라, 서류 작성 등 품앗이 준비하면 조금 귀찮기는 했다. 다른 엄마들도 많은데, ‘나 나이도 많고, 애도 많은데? 내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서류 제출하고 나니(아직 활동 전이지만), 잘 지원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어린이집 하원 후 또 다름 즐거움과 ’ 행복한 노루들‘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추석이 끝나면 첫 활동을 해야 한다. 담당자와 상의 후 악기 연주하는 선생님을 초대해서, 놀이터에서 연주를 들어보는 체험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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