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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치 Oct 26. 2021

오늘의 인생(20211026화)

'결'이라는 우리나라 단어가 있다. 뜻은 1. 성품의 바탕이나 상태. 2. 못마땅한 것을 참지 못하고 성을 내거나 왈칵 행동하는 성미. 3. 곧고 바르며 과단성 있는 성미.(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요즘 사람에 성격이나 기질에 따른 '결'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된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조직 문화에서 말이다.


누구나 타고난 기질과 성격을 갖고 태어난다. 기질은 타고났기에 어찌할 수 없지만 성격은 자라온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사람을 판단할 때, 그 사람의 성격을 보고, '좋다, 나쁘다'로 평가한다. 좋은 성격과 나쁜 성격. 사실 나한테 이상하게 굴면 당연히 나쁜 성격의 사람이고, 호의적이면 좋은 성격의 사람이 된다. 뭐.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다.


그런데 성격의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사람의 '결'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이다. 최소한 상대방의 '결' 알게 되면 그 사람의 성격이 좋던 나쁘던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은 우리가 그 사람을 만났을 때 준비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예측 불가능한 결을 가진 사람을 만났을 때, (내가 요즘 겪어보니) 이것만큼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게 없다. 아무리 성격 좋은 사람도 한결같이 않으면 (억만금을 주더라도) 함께 하고 싶지 않다는 게 내 결론이다.


'나는 타인으로부터 한결같은 사람일까? 예측 가능한 사람일까? 요즘 나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이다.'


이왕   사는 인생인데, '김종하' 생각나면 한결같은 사람이지, 예측 가능한 사람이지. 함께 일해보고 싶은 사람이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한결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을  들여다볼  알아야 하지 않을까.


사람의 좋고, 나쁨은 타인의 평가이기에 스스로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그것은 그냥 자기만의 생각일 뿐이다.  혼자만 살아갈  없는 세상이다. , , 뒷사람을 조금   아는 배려있는 마음과 매일 아침  생긴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도 내면의 거울에 자주 비춰보면 좋겠다. 자주 비춰보면  생겼다고 느낄 때쯤 분명 깨달음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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