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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남매맘 딤섬 Jan 20. 2022

나는 추운데 땀흘리는 아이들

그냥 나의 이야기

"춥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다

예전에도 이렇게 추웠었나?

나는 추위가 매년 낯설게만 느껴진다.


이제 늙고 있는건가??

이런 생각도 든다


학생 시절에는 추워도 레깅스를 신지 앖고 

교복 위에 코트를 입고 다녔었다

(멋쟁이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막 그렇게 추위를 탄다고 느낀건 20대 중반에 들어서 인것 같다


겨울이 되면 패션이라는게 없다

추워서 돌돌 싸매고 다니고 있다.


아이들이 추위에 둔감한건 아닐꺼다

안 추운 것도 아닐꺼다


엄마가 외출이라도 한다고 하면

목도리를 두르고 장갑을 끼고 따라 나선다

콧물이 흐르는데도 신나게 뛴다.


이렇게 추운데 굳이 나가려고 한다

한바탕 뛰고 나면 덥다고 목도리를 풀고 모자를 벗는다

아이들 머리에 송글 송글 땀이 흐르고 있다


분명 춥다

하지만 아이들은 즐겁다.



나는...

따뜻한 집에서 시원한 밀크티 한잔을 마시면서 책 한권 조용히 읽는게 좋다

현실은 추운데 돌돌 싸매고 나가서 눈길 위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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