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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남매맘 딤섬 Feb 19. 2022

인구 문제를 다룬 동화책을 읽다

그냥 나의 이야기

아이에게 한권이라도 책을 읽어 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책 한권 읽어주자 목표는 아이 어릴때 세웠었다. 그때는 아이도 2명이었고 글자도 적어서 읽어주기 좋았다. 지금은 큰아이부터 어린아이까지 1권씩만 가지고 와도 4권이다. 큰아이들 책은 글자가 너~ 어~ 무 많다. 읽어 줄 수 있는 책을 정해놓고 읽어 주고 있지만 그래도 큰아이들 수준에 맞는 책은 힘든 날이 있다.

좀 더 크면 엄마에게 읽어 달라고도 안하겠지?

지금 순간이 그리운 날이 오겠지? 라는 생각에 열심히 읽어 주고 있다.


곧 아이가 사회를 배울꺼라 

사회 관련 동화책을구입했다. 동화책으로 먼저 내용을 접하면 어려운 내용이 나와도 쉽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너무 어린 아이 용보다는 내용이 그래도 좀 있는 동화책을 구입을 했다. 글자수도 많지만 내용도 어려운게 종종 있어서 이책은 직접 읽어 주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늘도 아이와 함께 책을 펼쳤다.

인구문제를 다룬 내용이었다


한국에 사람이 없어진다.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사라지냐고 묻자

2명의 젊은 사람이 1명의 아이를 낳거나 낳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줄어들고 젊은 사람들도 줄어들고 노인들만 많아지는 세상이 될것이다. 그러다가 노인들이 죽고 나면 한국에는 사람이 없어진다. 

한국이 사라지면 우리가 이땅을 차지하자



책을 읽고 난 뒤

"우리집에는 이렇게 아이들이 많은데?"

라고 묻는 아이 말에

엄마도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일을 그만두었다. 일을 그만둔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아이를 키우는것도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그게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아이를 낳기란 쉽지가 않다

책에 나와있는 이야기들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oo이도 셋째인데?"


계속해서 묻는 아이의 질문에 나는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당황스러웠다


뉴스에서 몇번 인구 문제에 대해서 나온적이 있다

출산률이 한가정당 1명도 되지 않는 상황

아이를 낳으면서 좋아지는 출산 정책을 느끼고는 있다.

첫째 낳았을 때에 비하면 지금의 출산 정책은 너무 좋아져 있다.



지금 첫 아이를 낳았더라면...생각을 안해본건 아니다

그래도 결과는 같을꺼라고 생각한다.


아직 나는 잘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질문을 듣고 대답해 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아이에게 대답을 못해서 주춤 거리기도 하고 자료를 찾아 보기도 했다.



책의 마지막에는 글은 없었지만

노인만 잔득 그려진 그림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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