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남매맘 딤섬 Apr 11. 2022

날씨에 따라서 음식이 땡긴다

그냥 나의 아야기


이상하다

나만 그런걸까?

다른 사람들도 그럴까?


나는 날씨에 따라서 음식이 먹고 싶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눈이 내리면 눈이 내려서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어서

햇살이 좋으면 햇살이 좋아서

더우면 더워서

추우면 추워서

아니 그럴때 마다 나는 날씨에 따른 음식이 먹고 싶다

먹으려는 이유를 가지가지 댄다고 하지만

나는 정말 그 음식이 그날씨가 되면 먹고 싶다

평소에는 별로 잘 생각나지 않는 음식인데


날싸에 따라서 음식이 생각이 나고 먹고 싶다


구름이 가득한날

기분도 우중충 해진다.


그럼 기분이 좀 상쾌해지는 음식들이 먹고 싶어진다.

구름이 많으니깐…라는 이유로

좀 쌀쌀하니깐…이라는 이유로


비라도 내리면 파전 김치전이 먹고 싶어지고

비가 안오면 라면이나 짬뽕을 먹어야 한다.



단풍이 가득한 가을

가을의 운치를 느끼고 나면 출출해진다.


햇살이 좋으면 가을 햇살이 좋다고

바람이 불어서 단풍잎이 비처럼 내리면 … 음식이 먹고 싶다

전어도 먹고 싶고

족발도 먹고 싶다


나는 왜 날씨와 계절을 먹는걸로 연결지어 버리는 걸까?


매일 매일 같은 날씨에 그런건 아니다


단풍 비가 내리는 날은 몇번 되지 않는다.

그걸 내가 느끼는건 더 적다.


비가 누적 누적 내리는 날도 많지 않다.

(비의 양과 느낌도 필요하다)


바람이 적당히 부는 날도 흔하지 않다.


나만의 묘한 기준이 있지만

그런 날에는 나는 음식이 먹고 싶다


날씨에 따라 ' 그리운 음식 ' 이 있다

나는 그런 음식을 즐기는게 너무 좋다

그런 소소함이 좋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아이들 전부 가정보육 중…

나는 지치고 힘이 드니깐 매콤한 닭발이 땡긴다


기준은 멀까??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작가의 이전글 캠핑을 시작하는게 두려운 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