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척 웃어 넘긴 날들은
꾸깃꾸깃 접힌 마음을 덮고
결국 스스로도 기억하지 못하는
묵은 슬픔이 됩니다.
어떤 마음은,
긴 시간동안
아릿함 위에 또 아릿함이 겹겹이 쌓여
형체도 없이 번진,
검은 그림자가 되었습니다.
숨이 쌓입니다.
한숨, 두숨-
그 끝엔 울컥함이 밀려옵니다.
이유 없던 슬픔들은
결국,
너무 많은 이유로
가슴이 저며저며 스며듭니다.
오늘만,
이유없는 슬픔이라 할게요
오늘만,
아무 일도 아니었다고 해볼게요
‘그냥’이라는 말에
모든 순간을 접어 전하니
나도 그랬었다,
작게
마음을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