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과 空은 공생 공존한다

by 묵암

인간은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다. 아니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체가 그렇다. 그렇다면 대체 인간은 처음에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어디에서 왔을까? 이러한 의문은 오랫동안 풀 수 없는 의문으로 남아있다. 죽음은 현실에서 보여서 알 수 있었지만 태어남은 보이지 않아서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이나 종교에서 그 증명을 하려고 하였지만 각각 달라서 믿음이 가는 명쾌한 증명은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증명을 보이지 않는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보이는 존재만 존재로 인정하여 증명하려 하기 때문이다.


모든 물체는 현실에서 보이는 것으로 존재할 수도 있고, 바람이나 전파처럼 보이지 않는 형태로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증명은 간단하다. 이 세상 모든 물체는 서로 대칭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음으로 증명이 되는 것이다. 즉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어두운 곳과 밝은 곳 따라서 인간 역시 어디서 왔는가는 시작의 태어남은 시작과 대칭되는 죽음의 끝이므로 간단하게 어디서 왔는가의 의문이 풀어진다. 모든 식물들은 봄에 씨를 뿌려야 가을에 씨앗을 남기고 겨울에 죽는다. 그리고 그 식물이 씨앗을 남기고 죽은 식물은 다음 해 봄에 다시 뿌리지고 씨를 남긴다. 이는 존재의 무한한 계속을 증명하는 것이다.

인간 역시 생물이므로 이러한 식물과 다를 바가 없다. 이것은 자연의 이치에 따라 계속적인 무한의 연속으로 볼 때 이 세상 모든 물체는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서로 반복된다는 것이지 없어지거나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수 천 년 수 억 년 동안 이 땅의 생물체가 환경에 따라 형체만 변할 뿐 존재자체는 사라지질 않고 계속적으로 존재하여 왔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다.

일부 과학적인 근거에서도 이를 증명한다. 에너지 불변의 법칙이 있다. 보이는 물체 즉 물이 있다. 이에 열을 가하면 보이지 않는 공기로 변하고 다시 냉기를 가하면 보이는 물체인 물로 나타나며 그 양의 존재는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디서 온 게 아니고 원래 그곳에 있었던 보이지 않았던 하나의 씨앗이라는 물체로 반대반의 이치에 대입하면 살아있는 보이는 형체에서 죽으면 다시 보이지 않는 씨앗의 형태로 변했다가 다시 보이는 현재의 형태로 돌아온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러한 연속 작용으로 무한의 반복이 된다는 것이 무한의 공간 속에 이 땅의 모든 생물체의 존속이 증명되는 것이다. 당초 보였던 형상이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없어진다는 원리는 자연의 이치에 모순되는 논리이다. 따라서 없어진 것이 다시 어디선가 모르지만 다시 시작된다는 것이다. 현대 과학으로 보아도 집을 지어도 자재가 있어야 집을 짓는다. 무언가 보이는 물체가 있어야 집이 나온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공기 가지고는 집을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즉 인간 역시 모든 생물처럼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만들어지질 않는 것이다. 씨앗이 있었기 때문에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이의 증명은 난자와 정자는 입증되지만 종교에서는 그것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증명하지 못하고 영원한 화두로 남겨두고 있는 것이다. 이는 보이는 것으로만 증명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명은 간단하다. 무한으로 반복된다는 것이 이의 증명이다.

대칭의 이치에 의하면 인간을 예를 들면 보이는 공간 반에서 보이지 않는 공간 반으로 영구적으로 반복된다는 것이다. 살아 있으면 보이는 현실 반으로 죽으면 보이지 않는 영혼 반으로 계속 생존하다는 것이다. 바람도 보이지 않고 전파도 보이지 않고, 공기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은 보이는 생물체에 반드시 필요한 물체이다. 서로 의존하며 존재한다는 것이다.

100킬로의 인간도 죽으면 화장하여 가루로 만들고 더 세월이 흐르면 한 줌의 흙 아니 더 세월이 흐르면 보이지도 않을 한 알의 공기의 작을 알맹이가 된다. 또 시작은 보이지도 않는 아주 작은 난자와 정자의 만남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이는 100킬로의 거구 형태로 변해간다. 이게 바로 모든 생물체는 죽지 않고 무한 반복 된다는 이치의 사실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이 세상 보이는 모든 것은 허상이라 한다. 즉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空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 이론을 반대한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보이는 실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설명이 안 된다. 보이는 實과 보이지 않는 空은 서로 대칭을 이루며 실과 공으로 무한의 반복으로 공생 공존 한다고 본다. 생로병사는 보이는 實에서 판단하는 것이지 보이지 않는 空에서 판단한 것이 아니다.

작가의 이전글우리들은 희망 때문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