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있으면 어디라도 괜찮아~

by 바리데기


사무실에 동물을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무실로 냐옹냐옹거리며 쳐들어온


냐옹이를 혼내는척 했더니 드러누워 버린다


나가라고 했더니 말대꾸를 한다


나는 못나간다아아아아~~~



한참 혼나고는


그래도 냐옹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는지


완전히 나가지는 못하고 머리만 문지방에 얹고



자는척을 하고 있다



보기가 안됐어서 옆에가서 앉았더니 슬쩍 발 옆에 쓰러진다



그러더니 아예 발을베고 눕는다 ㅎㅎ


임마~ 발 뺀다? 했더니 슬쩍 눈떠보는 녀석


자는것도 아닌데 자는척


밀당의 고수다


그러더니 맘대로 하라는 듯 다시 자는척을 한다



진짜 푹 자는 것 같은 냐옹이


지킬건 지켜야 너 미움 안받는다고~~


그래야 여기서 밥이라도 얻어먹지~~


미워서 쫓아낸거 아니다 알았지?



배경은 원래 쇠 가는 소리인데 엄청 시끄러운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잔다 ㅎㅎ


냐옹이의 세계에서는 평온한 음악이 울려퍼지는


그런 시간 이었길...


배경음악 시우-낯선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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