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놀아요~

by 바리데기
대화를 나누는듯한 눈으로 바라봐주는 첫째


한강이 어두워지고 밤이 시작된다


추워지는 늦가을에 한강에 오는 사람은


많이 없어서 금세 청소년 냥이들만의 세상이 된다




바람에 일회용 컵이 나뒹군다


그르륵 거리는 소리에 반응하는


호기심 많은 청소년 냥이들




애교쟁이 막내도 소리 나는 컵이


신기한지 톡톡 거려본다



컵 안에 머리라도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인 건지 한동안 앞발로 컵을 잡고


머리를 들이밀고


때로는 발로 차고 뛰어가서 잡는 둘째




내 머리도 들어간다옹~^^



추위에도 걱정 없이 잘 뛰어다니는 청소년 냥이들


밤은 냥이들의 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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