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옹아 꽃 따러 마실 가쟈~

by 바리데기


아지랑이 피는 봄 되고


땅 냄새 쿰쿰이는 날


꽃 따러 가쟈 말만 해도 쪼르르 따라오는 냐옹이




제일 먼저 핀 명자꽃 꺾어


이마에 얹어주며


"우리 냐옹이 정말 예쁘다~"


해줬더니


알아들은 것처럼 새초롬히 앉아있었다




흠~ 그럼 내가 좀 예쁘지


집사야 이제 알았냥~♡




뒹굴뒹굴 애교도 만땅이다옹


나만 이뻐해 줘라 옹~♡_♡




봄의 따뜻함을 느끼는 걸까


흙의 습습한 냄새를 맡는 걸까



작은 꽃들의 향기를 맡는 걸까




사진 찍는 걸 아는 것처럼


머리에 꽃을 얹어주면


얌전히 앉아있어 주던 냐옹이~♡



keyword
작가의 이전글손쫍쫍 주먹 핥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