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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야 꽃이다

詩心_01

by 김승월

절정의 아름다움을

꽃은 꽃으로 피워낸다.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멈추기를 바라지 마라


아름다움이 영원해지는 순간

꽃은 꽃이 아니다.


생명이 사라진

장식일 뿐


시들어야 알게 된다.

절정의 소중함을


아름다움을 보여주려 꽃이 피지만

아름다움을 간직하려 꽃은 시든다..


꽃은 꽃을 피우기 위해 시든다.

kevin-pao-NPwQVkwaTzE-unsplash (1).jpg kevin pao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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