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心_02
매미가 운다
악쓰는듯 울어 댄다
슬픔이 눈물로 맺힐 수도 있지만
기쁨이 눈물로 빛날 수도 있는데
눈물 한방울 못흘리고
매미가 울어 댄다
그대가 운다
숨 죽이고 눈물 흘린다
슬픔을 울음으로 풀어 낼 수 있지만
아픔을 울음으로 달래기도 하지만
울음 소리 삼키고
눈물만 그리 흘린다
라디오 PD로 30년을 살았고, 지금은 저시력 분야에서 일하며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들, 세월이 지나야 보이는 것들을 담아냅니다. 동화는 '마라인' 이름으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