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심 Jul 04. 2024

018. 내가 90세라면

즐기자

      

요즘 인스타 릴스에서 8-90대 어르신들이 조언하는 영상을 자주 봤다. 어르신들의 관점에서 젊은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하는 영상이었는데, 대부분 내용이 비슷했다. 무엇이든 하고 싶은 걸 도전해 보란 것이었다. 자신들이 이 나이 먹고 보니, 안정된 삶을 찾아다니느라, 정작 하고 싶은 일을 못 해봤다는 것이다. 곧 죽을 때가 되니 생각나는 건 그런 것들이라 말했다. 그래서 나도 생각해 봤다. 내가 90세라면? 나는 젊은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할까? 

  

사실 별로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보자. 내가 90세라면 어떤 선택을 가장 후회할 것 같은가?     


90세라면……. 내가 꼬부랑 할아버지가 된다면….

사실 별로 후회 없을 것 같다.

만약 있다고 한다면, 뭐 이런 거겠지.     


재밌게 원하는 일에 도전해 보고 살았는지?

주변 사람들, 특히 가족들을 잘 챙겼는지?

건강관리를 잘했는지?

나만의 인생 이야기가 결과와 상관없이 부끄럽지 않은지?   

  

이 정도다.


그때 내가 후회하지 않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아니, 좀 더 즐길 필요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전 17화 017. 막연한 자신감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