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제작 예정작 총정리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인 데이지 리들리,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처음 본 이후 좋아해 왔는데 요즘은 활동이 뜸해져서.. 대신 앞으로 차기작이 많이 예정되어 있다고 해서 한번 총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작품들을 쭉 정리해 보니 장르도 스릴러, SF, 드라마, 실화극 등 다양해서 좋습니다.
제목 그대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는 프란이라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2019년에 제작된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2023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작품입니다. 로튼토마토에서도 70퍼센트의 준수한 점수를 받았으며, 인디와이어지의 데이비드 에를리히도 별 세 개 반을 주며 호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데이지 리들리의 연기뿐 아니라 우울, 불안 등 정신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어떤 감정들을 느끼게 할 것인지 등 말이죠.
미국에서는 벌써 10월 6일에 개봉을 앞둔 작품입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물로, 과거 폭력적이었던 아버지 '마쉬 킹'을 감옥으로 보낸 후 살아오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예상할 수 있듯이, 결국 아버지가 감옥에서 탈옥해 그녀를 찾으려 하고, 자신의 과거를 맞닥뜨리고 아버지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본 글에서 소개하는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데이지 리들리의 출연이 기대되는 부분도 있지만 영화가 장르적인 재미 또는 특별한 주제를 줄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는 바입니다. 평가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네요.
이 리스트의 영화들 중에서는 정보가 덜 알려진 축에 속하는데요, 아직까지 촬영에 들어갔는지, 각본은 다 썼는지, 몇 년 개봉 예정인지 등 정보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리스트에서 꼭 넣어야겠다 다짐한 이유는 바로 이야기에 있습니다. 본작은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 스릴러물이라고 합니다. 더 구체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야기는 미래 런던에서 벌어지고, (데이지 리들리가 영국 여배우인데 영국 배경 작품에 출연하네요) 사람의 머리에서 기억을 추출해서 다른 이에게 이식하는 불법 기술이 주 소재라고 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마약 '멤'을 거래하는 딜러인 '아디스'를 데이지 리들리가 연기하는데, 그녀가 고객 중 한 명을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시놉시스만 들어도 기대 요소가 정말 많은 것 같은데요, 멋진 미래 도시, 앞을 알 수 없는 전개 등, 꼭 멋진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입니다.
본작은 이 리스트에서 유일하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미국의 수영 챔피언인 거트루드 에덜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보아하니 디즈니+를 통해서 공개되는 영화라고 합니다. 원래는 릴리 제임스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었는데 작품 제작 기간이 길어지고 난항을 겪으면서 데이지 리들리로 교체되었다고 합니다. 일단은 공개일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위와 같이 촬영이 많이 이루어졌거나 완료된 상황이기에 멀지 않은 시기에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은 할 말이 적은 작품이기는 해서 분량을 채우기 위해 여담과 잡담 식으로 더 적어보겠습니다. 본작의 감독이 <캐리비안의 해적 5>의 요아킴 뢰닝인 점, 디즈니+공개 작품인 점, 물과 관련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만약 데이지 리들리가 디즈니의 <인어공주> 실사판 주인공이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더라면 개인적으로는 꼭 봤을 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 늦기도 했지만, 만약 디즈니가 몇 년 전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가 한창 제작되던 시기에 시퀄 영화 사이의 2016년, 2018년에 데이지 리들리 주연 <인어공주> 실사영화를 제작했더라면....
데이지 리들리 하면 <스타워즈>의 레이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본 리스트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2019년 에피소드 9인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마지막으로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하차할 줄만 알았던 데이지 리들리가 레이 역으로 돌아옵니다. <라오스>로부터 15년이 지난 시점, 제다이 마스터 레이 스카이워커가 제다이 기사단을 재건하려 한다는 내용을 다룬다고 합니다. 영화 개봉일은 2026년이나 2027년일 테고, 레이가 <라오스>에서 20살이었으니 15년 후면 레이와 데이지 리들리의 나이가 얼추 비슷하겠네요. 이드리스 엘바가 빌런을 맡는다는 루머, 존 보예가가 핀으로 돌아온다는 등 루머가 많습니다. 일단 정해진 것은 감독과 작가, 배경과 기본적 줄거리뿐입니다. 제임스 맨골드의 포스 오리진 영화, 데이브 필로니의 만도버스 영화와 같이 발표된 세 편의 영화 중 가장 기대하는 작품입니다. 꼭 좋은 작품이 나와 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그나저나 제목을 뭘로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제목 미정의 레이 영화라 했습니다. 실제 제목은 뭐가 될까요?
제 아이디어들을 적어 보자면:
- <스타워즈: 에피소드 10> (Star Wars: Episode X)
-<레이: 스타워즈 스토리> (Rey: A Star Wars Story)
-<스타워즈: 뉴 제다이 오더> (Star Wars: New Jedi Order)
일단은 이렇게 다섯 작품만 소개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소개한 작품 외에도 역사 드라마인 <우먼 인 더 캐슬>, 또 다른 스릴러물 <매그파이> 등이 있습니다. 일단 가능하면 이렇게 데이지의 차기작 정리를 더 쓸 수 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소개한 작품들의 정보가 더 풀리거나, 빠르게 공개되어 멋진 작품으로 세상과 만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