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하우스> 단평

죽음 너머에서 시작된 미스터리

by xhill

<나이트 하우스> (The Night House, 2020)


Dir. by David Bruckner

Starring. Rebecca Hall, Evan Jonigkeit, Sarah Goldberg



*약간 스포*


이야기에서의 미스터리와 비밀 자체가 그 진실보다 더 흥미롭고 몰입된다는 느낌이 있지만, 주인공이 미로 같은 미스터리를 맞닥뜨리고 더 깊이 들어가면서 보는 이도 영화에 서서히 빠져들게 된다. 첫번째 주요 꿈 시퀀스는 굉장히 무섭고, (긍정적인 의미로) 혼란스러우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작년 <헬레이저> 리부트를 감독한 데이비드 브룩크너 감독의 작품인데 <나이트 하우스>를 더 재미있게 본 것 같다. 후반부는 <헬레이저>가 더 긴장감 있던 것 같았지만. (<나이트 하우스>의 3막도 못 만든 건 절대 아니다!)


브룩크너 감독의 연출과 영상미가 돋보이며, 특히 귀신이 집안 물체들의 실루엣을 통해서 나타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트라우마 이후 남겨진 사람이 겪는 고통, 죽음 이후에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존재론적, 근원적 공포 등의 주제를 담아낸 각본도 칭찬한다.더 강렬한 3막 / 반전을 기대해서 약간 기대에 미치지 못했나 싶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긍정적으로 기억될 호러 미스터리 수작이 아닐까 싶다.



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