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한 만큼 나의 도시락은 빨라진다.
오늘 도시락은 모임반찬!
콩나물 무침, 취나물, 미역줄기볶음, 버섯까지
하나하나 꺼내 담고,
노릇하게 구운 계란을 밥 위에 올려줬다 .
간장 한 스푼,
참기름 조금,
깨소금 톡톡,
생각보다 이 조합,
반찬들이 빛을 냈다.
간장만으로 충분히 맛있었다.
도시락 뚜껑을 열고
잘 비벼 한입 먹는 순간,
오늘도 잘 챙겨먹는 기분이 들어
괜히 뿌듯해졌다.
'점심 한끼가 이렇게 알 찰 수 있다니,
요즘 내 하루가 더 단단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