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5월 날씨 옷차림 정리 (마드리드,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면 보통 스페인 남부도 함께 여행하는데 세비야 같은 남부는 스페인 안에서도
가장 더운 도시여서 옷을 어떻게 챙겨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유럽이라 습하지는 않으니 반팔+청바지 조합이 좋을지 그래도 일교차가 심해서 저녁에 야경 볼 때
바람막이는 챙겨야 할 것 같은데.. 이러다 사계절 옷 다 챙기는 거 아냐....
5월 4일~6일 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 여행 준비하면서 우기/건기가 없어 좋았지만 태양의 나라기 때문에, 아빠랑 여행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길 바랐다. 너무 다행히도 스페인 여행 10일 하면서 비 온건 잠깐 2시간? 그 외엔 햇살이 쨍쨍했고 믿기지 않겠지만 그늘은 참을 만큼 시원했다. 날씨는 하늘의 뜻이라지만 스페인날씨가 대체로 화창하니 부모님과 함께하는 유럽여행으로 추천!
마드리드 첫째 날 오전부터 길을 나섰다! 살짝 쌀쌀하기에 긴팔과 긴 바지를 입었다.
마드리드 5월 날씨는 우리나라랑 비슷했다
상의-1993스튜디오 스웨트셔츠
바지-노이어 카고 st 청바지
신발은 아디다스 삼바!
참고로 이번 스페인 여행에 나오는 모든 가방은
프라이탁 하와이파이브오
물, 보조가방, 핸드폰, 지갑 등 넉넉한 수납력과 가방을 열려면 강력한 찍찍이를 열어야 해서
누가 손을 대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어서 유럽여행 가방으로 강 추 한다
전 날과 큰 차이가 없는 마드리드 둘째 날
바람막이가 약간 크롭이라서 긴팔 티를 바지 안에 입고 다녔다
약간 더워 보일 수 있는데 그늘이 많아서 딱 좋았다
상의-오드스튜디오 나그랑 긴팔티
바지-또 노이어 청바지
아우터-노스페이스 바람막이
신발-뉴발란스 530
유럽여행 갈 때 기본 2만보를 걸으니 신발이 큰 고민중 하나인데 개인적으로 뉴발란스 530을 추천한다!
그레이 색깔을 닳을 정도로 신어서 엄마가 버리고ㅠ
여행 전에 베이지 사서 갔는데 신발 때문에 발 아프단 생각은 안했다
아빠는 왕발이라 여행 전에 아디다스 오즈위고 사줬는데 이번에도 잘 신고 다녔다
5월 6일~9일 스페인 세비야
그다음 도시 세비야. 덥기로 유명한 세비야날씨
기차 타고 갈 때부터 뜨거운 태양이 심상치 않더니 기차역 내리고 택시 탈 때 깨달았다
'아, 여기는 반팔이다..!'
본격적인 세비야 여행 첫째 날
약 10년 전쯤... 세비야 여행했을 때 너무 더워서 우유갑에 든 물을 나눠줬었다
그때의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아빠한테도 너무 더울 거니까
짜증 내지 말고, 얇은 옷도 챙기라고 했는데
역시.. 더웠다..
상의-와이케이 말티즈 반팔티
바지-히니크 카고바지
신발-530
세비야 5월 날씨에도 뜨거운 태양에 살 탈까봐 가져간 얇은 긴 바지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연핑크가 너무 무난하지도 튀지도 않으면서 사진도 잘 찍혀서 만족했다
머리 안감은 건 아니고 그냥 멋으로 쓴 모자, 뜨거운 태양으로 두피를 보호해 줬다
모자-뉴발란스 991
상의-꼼파뇨 반팔티
하의-뉴발란스 반바지
세비야의 더위가 좋았던 한 가지는 빨래가 한나절만에 빠삭빠삭 마른다는 점..
장기 여행 특성상 빨래와 속옷을 맞춰 챙길 수 없고 여름 스페인 여행은 땀이 날 수밖에 없어서
중간 빨래가 필수다. 아침에 샤워하면서 조물조물 손빨래한 후 저녁 먹기 전에 잠깐 들어왔는데도
아주 따뜻한 햇볕을 듬뿍 머금어서 촉감이 좋았다
햇살 살균은 뽀너스
이제 갖고 온 옷 거의 다 입은 듯 이제부터 무한돌려입기다
모자-뉴발란스
신발-아디다스 삼바
검은색 단화 같은 신발이 없어서 삼바를 샀는데 이걸 여행 때 가져갈지 말지 고민을 좀 했다
삼바를 산 지도 얼마 안 돼서 오래 걸어본 적도 없고 아디다스 삼바 착화감 검색해도
썩 좋은 얘기가 없었다..
약간 도전이긴 하지만 휘뚤마뚤템이라 챙겼는데
결론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칼발은 아니고 오히려 발볼이 살짝 있는데도 꽉 끼거나 발가락이 아프지 않았다
역시 남의 리뷰도 중요하지만 나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 법!
이날은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샌딩 투어 하는 날이다
스타렉스 같은 승합 차에서 이동이 많은 날이라 반바지는 시트에 닿는 게 찜찜할 것 같아서
일부러 긴 바지를 입었다
상의-모즈모즈 반팔티
차에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줬지만 남부로 갈수록 더 더워져서 살짝 더웠던 옷차림
하지만 나에겐 최선이었다고....!
5월 9일~10일 스페인 그라나다
그라다나 5월 날씨 보고 깜짝 놀람;;
일교차가 거의 20도나 나고 최고온도가 거의 한국의 여름과 맞먹기 때문..
그라나다를 처음 가는 나도 적잖이 당황했다. 이거 뭐 낮에는 홀딱 벗고 밤에는 뽀글이 입어야 하나..
그래도 알함브라 궁전 가서 사진 찍을 거니까
멋쟁이 청바지 입어주기~
바지-H&M
햇빛이 뜨겁긴 했지만 초록의 싱그러움과 합쳐져서 더욱 시너지를 냈던 날씨였다
역시 유럽 날씨 스페인 날씨는 습도가 낮아서 바람만 슬쩍 불어도 시원해져서 좋다
그라나다 저녁 날씨는 최저 온도가 8도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선선했다
반팔에 긴 바지로도 잘 버텼단 말씀!
5월 10일~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장 오래 있었던 바르셀로나 날씨
5일 내내 일교차도 평범하고 큰 변동폭 없이 비슷한 날씨였다
원래 여행지에서 옷 사서 입는 걸 좋아하는데 아빠랑 간 여행이라 쇼핑은....
거의 포기했었다...
결국 있는 옷 입었던 옷 무한 돌려 입기~!
가이드가 사진 많이 찍어주는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는 인생샷 남겨야 하니까
나름 신경 써서 입어주기
상의-나인NAIN
치마-무탠다드 가죽치마
아우터-아디다스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기에 혹시 몰라 아디다스 저지를 챙겼는데 아우터가 전혀 필요 없는 날씨였다
거의 짐이었다 짐
바르셀로나 옷차림 걱정이 많았는데 거의 긴팔 티셔츠같이 얇은 니트는 살짝 더웠다
바르셀로나 여행객이 많은거에 날씨도 한 몫 하는듯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후,
숙소에서 잠깐의 휴식을 갖고 저녁 먹기 위해 환복
걷고, 버스 타는 가우디 투어였는데 신발이 거의 축구 한 것처럼 지저분해졌다
아무래도 구엘공원이 흙길이라서 가는 모래가 스웨이드 재질에 다 묻었나 보다..
여행지엔 아끼는 신발 갖고 가지 말기
바르셀로나는 날씨가 워낙 좋아서 옷 좋아하는 사람들은 신나게 패션쇼 할 수 있을 듯
이때부턴 뭔가 날씨보다 한 번도 입은 조합을 위주로 입은듯하다
5월 바르셀로나 날씨는
딱 이렇게 반팔, 긴 바지 면 모든 만사 오케이~!
이른 아침 마트 장보기룩
다이소에서 여행 템으로 이미 유명한 휴대용 가방을 가져갔는데
(주머니에 네모네모로 접을 수 있고 펼치면 에코백 됨)
이번 여행에 아주 효녀템 꿀템이었다
스페인여행 열흘 내내 까르푸를 갔는데 저 보조가방을 항상 가방 안에 넣고 다녀서
굉장히 환경지킴이가 된 것 같구ㅎ 준비성 철저해 보이구ㅎ
지나가다가 뭐 살 때도 부담 없고 비행기 탈 때도 소지품 넣어서 들고 다니기 좋았다
스페인여행 이후로 여행 갈 때마다 항상 들고 다님!
여행에서 입었던 데일리룩 컬렉션으로
미루고 미뤘던 포스팅
[출처]스페인 5월 날씨 옷차림 정리 (마드리드,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작성자 유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