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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항공 비즈니스 탑승, 라운지 후기 2부

by 윤희웅


스위스항공 비즈니스 탑승, 라운지 후기 2부/ 바르셀로나-취리히-인천 (BCN-ZRH-ICN) +비즈니스 티켓팅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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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항공 LX122 ZRH-ICN

AIRBUS A3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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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딩 타임!

12시간 비행이 이렇게 기대된 적은 처음이다 항상 언젠가 죽기 전에 타보겠지 했던비즈니스 타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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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항공 A340 비즈니스 좌석은 이렇게 되어있는데 왼쪽 라인 보면 1-2-1로 되어있다

2명 좌석을 혼자 다 쓰는 셈! 아침 일찍 일어나 티켓팅해서 운 좋게 1명 좌석 2개를 예약했다~!

윤작가는 알까? 내가 새벽같이 일어나서 이렇게 준비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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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디넓은 내 좌석...

2명 앉을 사이즈를 혼자 앉으니까 독립적이고 옆에 공간도 많고 수납공간도 많고

거의 내 사무실 책상만 하다

신축 오피스텔처럼 뭐 눌러보면 다 수납공간임

비행기탈 때 책, 안대, 충전기, 압박스타킹 등 생각보다 자잘한 짐이 많아서 이코노미 탔을 땐 약간 번잡스러웠는데 비즈니스는 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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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세팅된 물과 헤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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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때 필요한 식탁은 옆에 숨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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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좌석에 독서등이 작게 있어서 좋았다. 이코노미는 천장에 있어가지고 책 좀 읽을라치면 옆 사람 피해 갈 만큼 환해져서 괜히 눈치 보였는데 아무래도 독립된 넓은 공간에 독서등이라 그런지 딱 편안한 조도여서 편히 책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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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시트 변경 버튼 180도 눕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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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기능♡

★그리고 대망의 180도 펼쳐지는 침대★

약 2미터 정도의 침대로 전환되어 남들보다 조금 작은 나는 더 널찍했고 길이뿐만 아니라 너비도 옆으로 돌아누워 넷플릭스 볼 만큼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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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거 처음 봤는데 옆 팔걸이 열어보니 좌석의 단단한 정도를 조절할 수 있고, 마사지까지 가능한 버튼이 있었다!!!

당연히 막 안마의자 정도의 경도와 강도는 아니지만 꿀렁꿀렁 움직임이 신기했다

윤작가는 그냥 각도 조절인 줄 알고 안 눌렀다가 내가 챙겨주니까 왕 신기해하며 좋아했다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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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항공 비즈니스 티켓팅 팁이 있다면 1명 좌석도 옆에 창문이 있는 거/없는 거가 있으니 티켓팅 시 잘 확인할 것~! 스위스의 맑디맑은 하늘 볼 기회를 놓치면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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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드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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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드링크 한 잔 마셔주고 어메니티 구경

빳빳한 안대, 양말, 칫솔, 치약, 귀마개, 벽돌립밤, 파우치

루프트한자 이코노미에 칫솔치약 없었는데.. 안대는 너무 빳빳해서 챙겨 온 걸로 썼고 양말은 기내용으로 사용 립밤은 너무 딱딱해서 보습이 느껴지지 않았다

칫솔/치약을 가장 야무지게 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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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화장실은 특별한 건 없었고 이런 로션이나 클렌징 크림이 있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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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비즈니스에 메뉴판이 있는 건 알았는데 아침을 선택할 수도 있더라!

어디부터 어디까지 몇 개나 신청할지 몰라서 당황했지만 먹고 싶은 거 다 체크하고 부족한 음료는 또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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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타임 때 시킨 포트와인


독주 마시고 노곤노곤하게 잠들고 싶었는데 위스키는 안땡겨서 시킨 포트와인

사실 이코노미엔 레드/화이트뿐이라 경험 삼아 시켜본 건데 스위트하고 도수도 높아서 딱이었다

양이 적을 거라 설명해 줬는데 괜찮다고 하니 내 의지를 알아챘는지 가득 따라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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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식 사 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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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꺼내주고 식탁보까지 깔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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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전에 미리 주문받고 나온 식사

플라스틱이 아닌 접시라니 이게 무슨 일이야, 트레이에 다 같이 나오는 게 아닌 코스라니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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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링곤베리 비네그레트...? 밑에 얇은 햄이 있는 건데 궁금해서 시켜봄

저 분홍색 스포이트 같은 게 소스인데 귀엽고 신기했다. 물론 맛도 있음!


두 번째는 비빔밥!

맛있는 재료 넣고 비벼 먹는데 맛없을 리 없다

고명도 종류가 많고 무엇보다 밥이어서 든든하기까지!

식사 다운 식사였다


세 번째 디저트는 초콜릿 케이크!

약간 퍼석하지만 커피랑 마시기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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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침식사처럼 따로 체크하는 게 없어서 아바디가 말 잘했을까 걱정했는데

비빔밥이 있는지도 몰랐던 아바디가 비빔밥을 받을 걸 보면

영어 못해도 알아서 센스 있게 준비해 주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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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노곤노곤해져서 안대끼고 한숨 잤는데 엄마 품보다 더 아늑했다

이코노미 땐 좀 잔다 싶으면 불편해서 깨고 뒷목 아프고 앉아서 자려니 입 벌려져서 건조했는데

비즈니스는 잠깐 눈 붙였는데 3시간이 지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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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마니아 큰삼촌이 하신 말

Are you Okay, Mr. Kim? 할 때까지 먹어야 한다

갑자기 생각나서 벌떡 일어나 갤리로 나갔다

메뉴판에 있는 간식을 시킬 수도 있지만 사실 배고픈 게 아니어서 스낵 바구니에 있는 초코과자와

아이스크림, 소화촉진용 과일, 스파클링와인 가져옴

비즈니스에서 끓여주는 라면 먹어보고 싶었는데 없어서 살짝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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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누워서 눈물의 여왕 보고 놀다가 해가 어스름해질 때 시작된 아침식사

계란요리와 저번에 먹고 반해버린 뮤즐리, 요거트와 신선한 과일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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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선 라떼를 못 만든다고? 없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메뉴판에 카푸치노가 있어서 시켜봤다

음~ 매우 맛있다~☕

항상 비행기 안에서 선택의 여지없이 블랙커피만 마셨는데 카푸치노라니.. 성공했다 성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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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콜라 한 잔 더 시키고 비즈니스 안에서 식사 끝

콜라도 항상 캔+플라스틱 잔으로 받다가 유리잔에 주니까 기분 좋더라

역시 자본주의 대박

약 12시간의 비행이 전혀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아쉽다 느낄 정도..

누워서 넷플릭스 보는 편안함이 거의 내 주말 일상 급이었다

하도 많이 누워있는 게 어지러워서 앉아있을 정도면


말 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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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맛있고 너무 친절하고... 이코노미는 사람이 많아서 영어 못 알아들으면

뒤 사람이 늦어지니까 더 당황해서 그냥 알아들었으면 끄덕였는데

비즈니스는 그런 압박이 없어서 못 알아들으면 다시 더 쉽게 설명해 주고 천천히 시간을 줘서 편했다

윤작가 생일 기념 효도 이벤트로 결제한 비즈니스지만 오히려 내가 더 호강하고 경험하고

돈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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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아빠 체크하러 갔는데 이코노미 땐 위스키+맥주로 폭탄주 만들어 마시고

기절하듯 잠들었는데 비즈니스 타니까 술도 안 마셨는데도 잠이 솔솔 꿀잠 잤다고 한다

책 읽으라고 가져다줬는데 표지도 못 펼치고 잠만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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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나도 너무너무 만족했던 스위스항공 비즈니스 후기

결론 → 열심히 돈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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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장단점

스위스항공 비즈니스 장점

1. 덥고 힘든 스페인 여행도 집에 갈 때 탈 스위스항공 비즈니스석에 대한 기대로 이겨낼 수 있음

오히려 한국 가는 게 기대됨

2. 넓음

3. 편함

4. 맛있음

5. 모든 게 다 장점


스위스항공 비즈니스 단점

1. 12시간 비행도 2시간처럼 느껴짐

2. 한번 타면 이코노미가 눈에 안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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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위스항공 비즈니스 탑승, 라운지 후기 2부/ 바르셀로나-취리히-인천 (BCN-ZRH-ICN) +비즈니스 티켓팅 팁|작성자 유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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