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미워하기까지

by 명선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에 의한 시작은 늘 그러하듯이 사랑, 애틋함, 관심, 바람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들만의 입장을 가진 채, 곡해가 케케묵어 쌓여 이내 풀어낼 수 없는 실뭉치가 되어버린다.


시간이 지나 우리는 어떠한 연유에 의해서 우리가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서로를 보며 말할 수 있을까. 늘 그렇듯 자신의 상처가 크기에, 거절당할 두려움으로 서로 회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늘 쉽지 않은 인연이기에 오늘도 생각이 많은 밤이다.


너무 늦지만은 않기를.

작가의 이전글정희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