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사랑하는 쪽을 택하는 사람들에게

by 명선

연애를 하다 보면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 지나고 나면 상대방이 내 마음 같지 않음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러다 보면 헤어짐이 있고, 후에 이전 연애에서의 단점을 보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이 또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똑같이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긴다.


이전의 연애에서는 늘 나만 바라봐주고 내가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함께 하며 모든 일상을 나에게 맞춰주는 다정스러운 그였지만, 의지하고 기댈 수 없기 때문에 우유부단함이 싫어서 헤어짐을 택했고, 이후에는 이전 연애를 보완할 수 있는 주체적인 사람을 만났지만, 늘 마음대로 행동하고, 내 의견보다는 그 사람의 의견에 맞춰가는 내 스스로가 싫어졌다.


누구를 만나도 내 마음 같지 않으니 혼자가 편하겠지만 사랑의 감정을 알게 된 이상, 혼자는 늘 외로움의 감정이 불쑥불쑥 올라오기 때문에 내 마음 같지 않음을 아는데도 늘 뜨겁게 사랑하는 쪽을 택하게 된다.


사람은 늘 같은 실수를 한다고, 그렇게 감정소모를 하는데도, 똑같이 뜨거운 사랑을 하는 나를 오늘도 내일도 응원을 하려 한다.


뜨겁게 사랑하자, 인생은 원래 롤러코스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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