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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님의 남편 Oct 15. 2022

아내에게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편의 Tip4.


결혼한 사람들이라면 절대로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부부싸움’이죠.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살던 사람이 만났기 때문에 두 사람의 성격, 습관, 문화 등의 조율 과정에서 의견이 부딪히고 배려와 이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순간 ‘전쟁의 서막’은 시작됩니다.

부부싸움에서 가벼운 쪽에 해당되는 티격태격 말다툼은 그래도 좀 봐줄 만합니다. 그런데 말다툼이 좀 지나치는 순간, 말에 욕이나 비속어가 섞이게 되고,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의 감정은 급속히 흥분 모드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다 이마저 가라앉지 않게 되면 그때부터는 이성적인 사고는 사라지고 가정 폭력마저 등장합니다.


폭력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손찌검부터 시작되죠. 그러다 점점 심해지면서 발질 등 평생 배운 적도 없는 온갖 무술 동작으로 배우자를 폭행합니다. 이보다 더 심한 사람은 야구장에서 사용해야 할 방망이나 음식 만들 때 사용하는 칼 등을 휘둘러 배우자를 위협하고 심하게 다치게 해서 병원에 입원하게 만듭니다. 최악의 경우는 배우자의 폭력이 극단에 달해서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것’입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잠시 그 장면을 상상하고 있지만 정말 참혹하고 끔찍하네요.



요즘 언론 기사를 보면 가정폭력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로 인해 아내나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은 거의 매일 흔하게 접합니다. 심지어 우발적으로 죽인 것도 아니고, ‘잔혹하게, 너무 잔혹하게 죽였다’는 뉴스도 많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많은 부부들이 가정폭력 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정말 안타까워서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친구 등의 모임에서 간혹 남편이나 아내의 가정폭력에 대해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외적인 이미지는 나름 잉꼬부부라고 소문난 부부들입니다. 그런데 막상 사연을 들어 보니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공통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결혼 초엔 남편의 폭언, 폭행은 없었어요. 매일 남편이 사랑한다는 말과 행동을 느끼면서 살았거든요. 저는 정말 이 사람과 결혼을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1년도 되지 않아서 연애 때 제가 보지 못했던 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어쩌다 실수로 말했다는 비속어와 욕은 어느 덧 남편 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고, 목소리에는 항상 저를 무시하는 말투와 짜증이 가득했어요. 그러다 어떤 사소한 것에 의견이라도 맞지 않게 되면 그 순간부터 부부싸움은 시작되죠.

부부싸움도 처음엔 고성만 올랐다 내렸다 했어요. 그런데 남편은 분노가 주체되지 않았는지 어느 날 갑자기 제 따귀를 때리더라고요. 저는 남편의 첫 손지검에 너무 놀라서 울었죠. 남편은 그날 저에게 미안하다고 백배 사과했지만 그날 마음에 생긴 상처는 지워지지 않고 있어요. 그러나 무엇보다 큰 문제는 부부싸움을 할 때 남편의 행동이 지난번보다 더 진화한다는 거예요. 대화가 막히면 욕이나 손부터 올라가고 사람의 눈빛은 무섭게 변해 있어요. 이러다 남편의 폭력에 무슨 일이 생기기 않을까 걱정이에요.


여기까지는 가정폭력의 초기에 해당되는 공통점입니다. 이것도 문제인데 정말 더 큰 문제는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어떤 남편은 뉴스에서 보도한 것처럼 지속적인 구타를 한 경우도 있고, 집에서 사용하는 집기를 사용해 아내에게 상해를 입히고 가전 가구 등 집의 재산을 파손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가정폭력이 행사되는 과정에서 술에 취한 사람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은 분노조절 장애가 안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제가 뉴스로 접했던 가정폭력을 실제 격은 당사자들을 통해 보고 들었을 때는 정말 가정폭력의 현실이 암담했습니다. 

이에 남편들에게 진지하게 묻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때리고 다치게 하고 싶습니까?”

이 질문에 다들 “아니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 번이라도 아내에게 폭언, 폭행을 한 경험이 있는 남편들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행동은 실수였나요?”

이 질문에 남편들은 ‘네’라고 답을 하거나 혹은 침묵으로 일관할 것입니다. 침묵으로 일관한 남편들은 왜 ‘네’라고 답을 하지 못했을까요? 그것은 자신의 언행이 실수가 아닌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네’라고 말한 남편들은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고요.



가정폭력에는 ‘실수’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수란 자신이 조심하지 않고 잘못 말한 것이나 행동을 뜻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실수를 하면 그 말과 행동이 예의에 벗어나 상대방에게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일으킵니다. 그런데 처음 가정폭력이 발생하면 대부분이 ‘실수였다’고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는데, 이미 언급한 것처럼 가정폭력은 ‘실수’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가정폭력이 ‘단계를 거쳐서 진화된 종합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가정폭력을 당한 배우자들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처음부터 폭언, 폭행을 당했냐고요. 이 질문을 들으면 모두 ‘처음엔 그렇지 않았다’고 말할 겁니다. 그럼 왜 처음엔 그렇지 않았을까요? 그땐 그 사람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배우자를 사랑하지 않아서 가정폭력을 휘두른 것일까요? 물론 이것도 다른 아니라고 말할 겁니다. 다만, 이 질문에는 가정마다 사정(원인)에 따라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은 있으면 안 되고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만약에 가정폭력이 실수 같은 이유로 정당화된다면 이 세상의 부부는 가정폭력 속에서 계속 살아야 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은 결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한 인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완전하지 못하다는 말은 결국 무언가 부족하다는 것인데 그 부족한 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남자와 여자는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성별도 다르고 힘도 다르고 사회적으로 능력도 다릅니다. 이것 말고도 다른 것을 찾으면 수없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남편과 아내도 당연히 다르겠죠? 그래서 결혼은 서로의 다른 것을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맞추면서 사는 ‘그림퍼즐’ 같은 겁니다.



저는 크리스천이라 사람들의 모든 만남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부부는 하나님이 두 사람의 만남을 통해 아름다운 미래를 선물하고자 그것을 그림퍼즐에 담아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 그림퍼즐을 완성된 것으로 주었다면 부부가 멋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큰 기쁨을 누릴 텐데, 하나님은 짓궂게도 그림퍼즐의 완성된 이미지는 보여 주지 않고, 흩어진 퍼즐 조각이 가득 담긴 박스를 결혼 선물로 주신 거죠. 이것을 완성해야만 바로 부부가 원하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볼 수 있는 겁니다.

저도 한 번은 이런 그림퍼즐을 사다가 맞춰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림퍼즐이 완성되면 A3 정도의 크기였고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퍼즐 조각이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림퍼즐 박스 겉면에 인쇄된 멋진 그림을 보고 그것을 샀습니다. 그런데 막상 퍼즐 박스를 개봉하고서 그림 조각을 하나둘씩 맞추려니까 쉽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것을 제가 처음 접하는 것이기도 했고 아직 손에 익지 않아서 그랬을 겁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는 있더군요.

이처럼 결혼생활도 모두가 처음 접하는 그림퍼즐입니다. 두 사람의 손에, 마음에 몸에 익숙해지려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마음에 담아 둔 것이 말고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배우자가 보고 듣기 좋은 언행의 조각으로 하나씩 채워야 합니다. 그래야 행복한 결혼생활이라는 그림퍼즐 작품이 완성됩니다.







혹시나 부부의 일상에 무료함 찾아오고 관계회복이 필요할 땐 일상을 벗어나 함께 여행을 떠나보세요.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환경의 변화가 결혼생활의 활력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겁니다. 즐거운 시청되시길 바랍니다. ^^


https://youtu.be/QNMJCxdY7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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