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멍이 잘 드는 체질, 혹시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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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 살짝만 부딪히거나 압력만 받아도 팔이나 다리에 시퍼런 멍이 드는 사람들이 있죠. 행여 눈에 잘 띄는 부위에 멍이라도 들면 참 속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누군가에게는 유독 잘 생기는 시퍼런 ‘멍’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멍이 잘 드는 체질은?
멍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출혈입니다. 신체부위가 충격을 받거나 팔을 강하게 잡히면 멍이 잘 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혈관파손에 의해 내부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혈관을 덮고 있는 피부가 약한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피부가 약하니 외부자극이 혈관에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지요. 내부출혈이 발생하면 해당부위가 붉게 보여야하지만 피부가 혈관을 덮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볼 때는 퍼렇게 보이는데 이것이 멍입니다.
멍이 싫다면 이렇게 예방하세요!
멍은 혈관이 파열되어 출혈이 발생한 것임으로 평소 혈관건강을 유지하여 출혈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출혈이 없을 테니 멍도 안들겠죠. 혈관상태는 평소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하여 혈관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혈관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1) 유산소 운동
유산소운동은 혈류(혈액의 흐름)를 빠르게 하여 혈관에 이물질들이 끼일 틈을 주지 않아 혈관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2) 금연
흡연을 하면 담배 속에 들어있는 니코틴, 타르 등 수천가지의 독성물질이 그대로 혈액으로 녹아들어 혈관 벽을 자극, 혈관이 약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3) 견과류 섭취
땅콩, 잣, 호두 등 견과류는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대표적 식품입니다.
멍을 빨리 없애고 싶다면
우리 인체는 출혈이 발생하면 상처부위로 백혈구가 몰려들어 체내로 침입하는 세균들에 대항하여 싸우는데 이때는 붓고, 열이 나며 벌겋게 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 상태를 염증이라고 하는데, 즉, 염증을 빨리 없애면 붓기도 가라앉고 멍도 금새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멍을 없애주는 ‘브로멜라인’
브로멜라인은 파인애플에서 추출한 성분입니다. 파인애플이 멍과 붓기를 빼준다니 매일 먹고 싶지만 제철과일인지라 조금 아쉽습니다. 이 브로멜라인의 임상시험결과가 있는데요.
멍이 자주 드는 복싱선수에게 브로멜라인을 일일 1,000mg씩 4회 섭취시킨 결과, 멍이 4일만에 사라졌으며, 대조군에서는 멍이 사라지는데 7~14일이 걸려 염증억제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브로멜라인은 독성에 의한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았으며, 강한 소염 및 낭종 억제 작용이 밝혀져 안전함과 효과를 동시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멍이 잘 드는 체질이라면, 평소 유산소운동과 견과류를 자주 섭취하고 이미 발생한 멍을 빨리 없애고 싶다면 파인애플을 먹어보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국내의 저명한 닥터들이 편찬하고 무상 제공하는 건강정보지 [닥터폴]의 마이어스클리닉 정현상원장님께서 기고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