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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싸이코박 닥터 Feb 06. 2023

최면 해볼래요?

최면은 마술인가?

'잠을 제대로 못 자요.'

'얼마 전부터 피곤해요.'

'팔이 아파요.'

'등이 아파요.'

'걱정이 많아요.'


병원 근로자 담당의사로 진찰을 시작했을 때 이런 소리를 들으면 답답했다.

내가 무언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은 못 하겠고 이런 자리도 아닌 거 같고...

 스스로 막고 답답했었다.


근데 어떤 날부터는 일부러 심리상담받으러 온 건 아니지만 최면을 권하기 시작했다.


인지행동치료 교육에서 배운 거 하나는 내담자에게 상담자가 아는 '과학'을 다 설명하는 거다.

그리고 '잘 되면 문제가 작아지거나 없어질 수도 있고 잘 안 되면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나?' 란 생각으로 권했다.


어떤 사람들은 최면을 '조정한다' 또는 '정신을 뺀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난 차운전 얘기를 한다.


'우리가 어떤 날은 우리도 모를 사이에 운전하고 집에 가거나 일에 가지요? 그건 우리가 운전할 때 최면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최면을 권하기 시작한 나.

그런 내가 뿌듯했다. 자랑스러웠다.


셀프 긍정강화하는 중






얼마 전에 최면을 경험한 친구가  덕분에 자기 상태가 좋아졌으니 어떻게 고마워해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이런 소리를 듣는 내가 더 고마웠다.

매일 배우며 앞으로 나가는 느낌의 기쁨.


'초보자의 행운' - la chance du débutant이라고 초보자가 성공하면 프랑스에서 하는 말- 인가?


사실 그 친구와 그냥 상담으로 시작했다가 진전이 안 되는 거 같아 (식은땀) 최면하자고 했었는데 최면 때 억누르고 있던 감정들이 나왔었다. 그것이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어쨌든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상대방을 치유하는 사람'이다. 


셀프 긍정강화하는 나


치유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며 상대방에게도 그러한 영감을 준다.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

"상대방을 치유하는 사람의 7가지 특징"
원더풀 마인드


https://wonderfulmind.co.kr/healing-people-7-characteristics/?utm_medium=org&utm_campaign=repost&utm_source=mcfb&utm_content=mc_15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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