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라의 별, 이정기』(연제소설)

고구려유민이 세운나라

by 산들강바람

7. 첫 협력

결국 절충했다. 이정기가 정찰, 사심란이 주력을 맡았다.

해적 본거지는 연안 작은 섬이었다. 이정기가 어민으로 위장해 들어갔다.

"배 다섯 척, 인원 육십 명. 무기는 창과 활, 갑옷은 거의 없습니다."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사심란이 자신만만해했다.

새벽 기습이 시작됐다. 사심란이 정면 공격하는 동안, 이정기는 뒤에서 기습했다.

전투는 쉽게 끝났다. 너무 쉬웠다.

"뭔가 이상합니다."

이정기가 의심했다.

"무슨 소리냐?"

"이 정도로 어떻게 바다를 장악했을까요?"

죽어가는 해적이 중얼거렸다.

"우두머리는... 도망갔다... 서쪽... 큰 배... 스무 척..."

"함정이었군요!"

서쪽에서 배들이 나타났다. 진짜 본대였다. 스무 척에 삼백 명이 넘었다.

"해안으로 후퇴합시다. 여기선 전멸입니다."

"도망치자는 것이냐?"

사심란이 반발했지만 어쩔 수 없이 후퇴했다.

8. 위기 극복

"화공을 써야 합니다."

이정기가 제안했다.

"상륙할 때 기름을 부어 불을 지르는 겁니다."

미리 연락한 고구려 유민들이 기름과 횃불을 준비해 줬다.

"지금!"

상륙하는 순간 화공이 시작됐다. 바닷물에 기름이 퍼지며 화염이 일었다.

"돌격!"

좌우에서 동시 공격했다. 완벽한 협동이었다. 해적들이 무너졌다.

"항복한다!"

"잘했다."

사심란이 처음으로 이정기를 인정했다.

"당신도 훌륭했습니다."

"서로를 존중하자."

진심 어린 악수를 나눴다.

9. 승진

안녹산이 직접 상을 내렸다.

"특히 둘의 협력이 인상적이었다."

"이제부터 이정기는 천부장, 사심란은 별장으로 승진한다."

스무 살에 천부장. 상당한 지위였다.

그날 밤 이정기는 성벽에서 별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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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고요함, 바람의 속삭임, 강과 계곡의 흐름, 그리고 바다의 깊이를 글로 담아내고 싶은 사람입니다. 자연은 언제나 저에게 가장 진실한 위로와 질문을 안겨주었습니다. 수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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