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좌표 찾기

: 산책, 독서, 그리고 기록으로 채운 쉼의 여정

by 엄마먼저공부

[전달 메세지]

'쉼'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독서·산책·성찰로 이어지는 자기 성찰의 시간으로 재정의하며, 이를 통해 삶의 방향성을 다시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는 현대인에게 깊이 있는 휴식의 가치를 전하려한다

-------- 에세이----------

내게 '쉼'이란 2024년 이전과 이후로 다른 의미를 갖게 되었다. 2024년 이전의 쉼은 특별한 계획 없이 스마트폰을 보거나 쇼핑을 하거나, 먹거리를 즐기는 활동들이었다. 그러나 이후의 나에게 쉼이란 기록, 독서, 그리고 생각의 시간으로 변모하였다. 다른 사람들이 사람들과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즐기는 동안, 나는 책 속에 빠져들며 현실 문제들을 대입해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여전히 과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들이 있어 가끔 몰입이 방해받기도 한다. MS사의 임원처럼, 깊이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나의 업무에도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들은 몰입을 통해 진정한 창의성을 발휘한다고 하니, 나도 그러한 몰입을 익히고 싶다.


일상 속의 작은 휴식은 잠시 멈춰 반추하거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전체 그림을 바라보며 생각하는 시간이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그때까지의 과정을 돌아보거나, 전체 구조를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의 작업에서 중요한 지점을 찾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


하루 중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시간은 모닝루틴, 이른 출근 후의 여유, 그리고 저녁 독서 시간이다. 특히 모닝루틴 중에 내 글을 읽어볼 때, 생각의 꼬리가 이어지며 점과 점이 연결되는 그 순간이 가장 좋다.


최근 '쉼'이라는 행위에 대해 다시 연결해보았다. 이 쉼의 출발점은 산책이었다. 산책을 할 때에는 봄이나 가을처럼 몸이 세상의 만물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온도감이 갖춰져야만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 최근 도서관에서 읽은 『산책하는 법』이라는 책은 나의 생각을 공감해주는 저자가 있음을 알게 해주었고, 그동안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 인생 경험을 연결하는 힘, 그리고 식물이나 동물들의 이름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는 것에 대해 스스로를 칭찬하며 “잘 하고 있어!”라고 다독이기도 했다.


삶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과정, 즉 삶을 다시 생각해보는 과정 자체가 바로 '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혼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이러한 'zoom out'의 과정이 없었다면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쉼이란, 어떤 순간에는 생각을 멈추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기도 하고, 또 다른 순간에는 스스로의 생각을 여러 좌표로 펼치며 자유롭게 놓아두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생각이 잠시 멈춘 후에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마음을 좋은 감정으로 채워주는 쉼을 위해서는 독서와 공부가 필요하고, 일상적인 루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며, 이를 정리하고 기록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요컨대, 쉼에도 일정한 형식과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쉼을 꾸준히 단련하면, 직장 동료들과 생각을 나눌 때 더 큰 호기심을 갖게 되고, 결과적으로 업무의 효율성도 향상된다. 나의 아이디어에 공감해주는 동료가 있다는 사실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데카르트가 수학적 좌표를 발견했듯이
나의 삶의 여정을 통해 삶의 좌표를 찾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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