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운전자에 대한 매너

초보 운전자도 할 수 있어!

by 단신부인

오너 드라이버 3년차.

이 세상엔 초보 운전만도 못한 빌런 운전자들이 너무 많다.

유독 배려가 적고, 인류애를 크게 상실하는 영역 또한 '운전' 분야가 아닐까 싶다.

차 있다고 유세 떠는 건 아니고, 그렇다고 본인도 운전을 그렇게 잘 하는 편이라 자부할 순 없지만

적어도 '매너 지키며 운전하는 법' 쯤은 익히 알고 있으며, 자만하지 않고 방어적인 편인데,

이번 글에서는 명심하면 유용한, 실천하면 더욱 안전한 Tip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운전 잘 하는 법
깜빡이를 켠다


제발 좀 켜자.

갑자기 좀 들어가거나 끼어들지 말자!

길 좀 잘못 들었으면 돌아가면 되지 않는가! 급하게 가려다 저승을 고속으로 가는 수가 있다.

본인만 다치면 모르겠는데, 도로 상황에서는 물귀신 작전 마냥 엄한 타인까지 고통으로 몰 위험이 상존한다.

그리고 핸들 좀 급하게 꺽지 말자!


왼쪽으로 가거나 좌회전이나 유턴을 할 거면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거나 우회전할거면 오른쪽 깜빡이를 켜자!

급하게 켜지 말고 미리 좀 켜자!

나는 켰다고 생각하는데 객관적으로 주변 차량이 인지하지 못한다면 키지 않은 것과 다름 없다.


전조등을 켠다


내가 싫어하는 차량은 검은색 차량인데,

제일 싫어하는 차량은 도장이 검고 무광이며 터널, 야간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에서 전조등을 켜지 않는,

이른바, '스텔스'차량이다.


자차 컬러, 도장 튜닝이야 본인의 자유지만, 운전은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하고

다른 운전자들은 이런 차량을 만나지 않게 꼭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정속을 지키며 주행해야 한다.


그냥 평소에 자동 모드로 두면, 알아서 바뀌니 괜찮은데,

구태여 수동으로 껐다면 시동을 끄기 전 꼭 오토로 돌려놓는 것을 권한다.


무작정 회전하지 마라


초보 운전자에게 부족한 능력 중 하나가 '차폭감'이다.

좌회전, 우회전도 꺾어야 하는 각도에 따라 틀어야 하는 핸들의 각도도 달라진다.

조금만 꺾어도 진입 가능한 곳이 있는가하면, 핸들을 끝까지 꺾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비단 골목길 같이 좁은 길목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다.

연식이 오래된 건물의 주차장, 마트, 백화점에서도 조심해야 한다.


신차를 뽑았다면 가급적 서라운드 뷰(어라운드 뷰라고도 함) 옵션을 넣길 권장하며,

좁은 곳에서는 무조건 천천히 진입하되 항상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려두어야 한다.

90도 이상 꺾어서 들어가야 하는데 차체가 큰 경우 무리하게 꺾다가 문짝에 기스 생길 수 있다!

크게 돌 수 있는 곳이라면 핸들을 여러 번 돌리게더라도 안전하게 꺾는 것이 낫다.


급하게 끼어들지 말자


운전 중에는 A, B필라 등 때문에 사각지대 발생하여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밤이나 눈, 비가 매섭게 내리거나, 무광 검은색 차량인 경우 시야 확보가 더 어렵다.

한편, 시야가 넓게 확보된 상황에서도 갑자기 양 옆 차량이 칼치기로 끼어드는 경우엔 못 볼 수도 있다.

일부 차량의 경우 깜빡이 위치가 요상한 데 달려있어 장식만도 못한 경우도 있다.


경험상 고가의 외제차 운전자 중 일부가 막무가내로 끼어드는 경우를 봤는데, 제발 좀 그러지 말자!

차량사고 대부분은 중과실이 아닌 이상 100:0 나오기가 힘든 상황이니 서로 조심해야 하며,

급하게 끼어들었다면 제발 사과 좀 하자!

비상 깜빡이 3초간 깜빡이는 것 좀 한다고 뭔 비용이 들며 수고로움이 발생한단 말인가!


진입로, 진출로에서 꼭 미리 진입 방향으로 깜빡이 켜서 주변 차량에 신호를 보내주고,

깜빡이를 키자마자 바로 옆 차의 대각선으로 끼어드는 행위는 자제하자!


브레이크 좀 작작 밟자


종종 이해할 수 없는 차량들이 있다.

앞차와의 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었거나 아예 앞, 뒷차가 없는 경우,

심지어 신호나 속도제한 단속까지 없는데도 불구하고, 쓸데없이 브레이크를 밟는 이들 말이다.


평지에서 서서히 속도를 줄이고 싶었다면 그저 엑셀 페달에서 발을 떼면 될 뿐인데,

혹은 크루즈 기능을 능숙하게 쓸 수 있다면 원하는 속도로 빠르게 조절하면 될 일인데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주변 차량에 계속 혼선을 주고 길 막히게 브레이크를 밟아 대는가.

그런 유형의 앞차 잘못 따라가다가 교차로에서 신호 놓치는 경우가 번번이 있었는데 이거 꽤 열받는다.


서행습관은 나쁘지 않으나 제발 주변 상황 봐 가면서 눈치껏 하자.


초행길은 로드뷰를 확인하자!


초행이라면 진입로, 진출로를 로드뷰로 보고 가는 게 한결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카카오맵, T맵, 순정 네비게이션 등 길안내 서비스 마다 자체 알고리즘이 달라

각기 다른 루트로 알려주는 경우가 발생하니 여러 경로로 봐두면 좋다.

또한, 도착지 주변 공영 또는 민간 주차장도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로드뷰에서는 분명히 차 댈 공간이 충분해보였는데 실제로는 만차인 경우가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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