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골 무주공산 제8화
대장골 개발이 본격화되자 사자 무리는 잔치를 벌이기 시작했다.
특검 출신 사자를 주축으로 사자대장, 황금갈기 사자, 회색 눈빛의 하이에나들… 이른바 **“50억 클럽”**이라는 이름의 포식 집단이 비밀 회합을 열었다.
테이블 위에는 대장골의 미래 먹잇감 지도가 펼쳐져 있었다.
“이 구역은 내가 먹겠다.”
“나는 50억 열매만 챙기면 된다.”
“늑대들은 이미 사라졌으니 방해될 것도 없지.”
하이에나들이 웃었다.
“양이 공공 수익을 챙겨갔다고?
하하, 상관없어. 진짜 먹잇감은 뒤에 숨겨져 있거든.”
그들은 대장골 사업의 ‘진짜 수익 구조’를 공유하며 서로의 갈기를 쓰다듬었다.
그 순간, 여우 브로커가 속삭였다.
“근데… 만약 누군가 우리가 한 일을 들춰내면 어떡하죠?”
사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걱정 마라. 누가 걸려도, 양이 뒤집어쓴다. 그게 이 숲의 룰이니까."
그리하여 사자 무리의 잔칫상은 낮에는 조용했고 밤에는 더욱 기묘하게 펼쳐졌다.
숲의 동물들은 눈치를 채고 있었다.
“이건 정상적인 개발이 아니야…” “무언가 커다란 그림자가 숨어있어…”
그러나 그 그림자가 이렇게 거대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