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골 무주공산 제12화
사자 일당은 증인을 조작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숨기려 해도 진실은 이미 세상에 드러나고 있었다.
특히 이 사건은,
사자검사가 과거 부산 저축은행 사건을
정직하게 마무리했더라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을 비극이었다.
궁지에 몰린 사자 무리는
결국 꼬리 자르기를 시도했다.
특별검사 출신 사자와 법조 브로커,
그리고 소위 ‘50억 클럽’ 중
한 마리의 고위 사자를 형식적으로 구속했다.
한편,
羊 시장을 향한 수백 차례의 압수수색과 구속 시도는
끝내 실패로 돌아갔다.
마침내 사자검사 부부는
영구 통치를 꿈꾸며 계엄을 선포하는 폭거를 저질렀고,
숲나라의 모든 동물들은 들고일어났다
.
결국 사자 무리는 숲에서 쫓겨났다.
하이에나들은 꼬리를 말고 도망쳤다.
여우 브로커는 더 이상 장난을 칠 수 없었다.
어느 이른 새벽,
대장골에 안개를 가르며 한 줄기 빛이 내려앉았다.
양 지도자는 조용히 언덕 위에서 숲을 바라보고 있었다.
동물들이 다가와 말했다.
“이제야 알겠어요.”
“당신이 우리를 위해 싸웠다는 걸…”
양은 고개를 저었다.
“제가 한 일은 단 하나,
숲의 이익을 지키려 했을 뿐입니다.”
그 순간, 빛은 더욱 강해져
대장골 전체를 비추었다.
동물들은 속삭였다.
“정글이 다시 숲이 되었어…”
“이게 진실의 빛이구나…”
그렇게 대장골은
긴 어둠을 지나 마침내 평화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