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천로역정

by Sun Lee

지금까지 저는 이 땅에 천국이 있다 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죽어서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고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내고 살다가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가 살던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서 영원한 생명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말씀드려 왔습니다.


이는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은 내용일 뿐 아니라, 성경 말씀에 그대로 수록되어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이 땅에 천국이 있다는 말씀은 이 땅에 천국에 이르는 길이 있음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우리 인간들의 삶은 천국을 향하여 가는 삶인 것입니다.


이 땅에서 믿음으로 천국의 삶을 살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영원한 생명의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인생 자체가 천국을 향하여 가는 우리들 인간의 삶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우리가 이 땅에서 천국에 이르기 위해서는 우리를 날개 밑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가능하다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이제 저의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이 천국에 이르는 이야기를 성경 말씀에 기초하여 소설을 쓴 존 번연천로역정을 소개해 드리면서 예나 지금이나 우리 인간들은 천국의 소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는 진리를 알려 드리고 저의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이 책을 읽은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다시 한번 하나님나라에 가는 길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소개해 드려 보고자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인 17세기경에 쓰여 저서 지금까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죤 번연의 소설 천로 역정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길이 어떠한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크리스찬이 죄악으로 가득 찬 멸망의 도시에 살면서 나름대로 죄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던 중 전도자라는 분을 만나서 어서 이 죄로 물든 멸망의 도시를 떠나 천국으로 향하여 가라고 권하는 말을 듣고 천국문을 향해 떠나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의 여정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습니다.


멸망의 도시를 떠난 지 얼마 가지 못해서 낙담이라는 늪에 빠지게 되는 고난을 겪지만, 이때 헬퍼라는 조력자를 만나 그의 도움으로 늪에서 구출되어 다시 순례의 길을 이어 가게 됩니다.


그런 후에 크리스찬이 길을 가는 중에 젊잖게 생긴 세속의 현자라는 사람을 만나 그의 꼬임에 빠저 멸망의 도시를 떠날 때 전도자가 반드시 넓은 길로 가지 말고 좁은 문을 향해서만 가도록 하라는 말을 잊어버리고 넓고 편안해 보이는 율법의 길을 택했다가 고통을 당하게 되는 두 번째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 전도자가 나타나서 좁은문으로 가지 않은 것을 책망하며 꼭 좁은문으로 가도록 하라는 말을 듣고 다시 좁은문을 향해 나아 갑니다.


크리스찬은 전도자의 말을 따라 드디어 좁은문에 들어서게 되었는데, 좁은문에 들어서려는 순간 마귀들이 화살을 쏘아 대어 죽을 뻔하는 세 번째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다행히 선의라는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좁은 문에 들어가게 됩니다.


좁은문을 지난 후 이곳에서 해석자의 집에 들어가 신앙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곳이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무거운 죄짐을 지고 천성을 향하여 올라가, 십자가의 언덕에 도착하여 십자가를 바라보는 그 순간, 그동안 발버둥 치며 떨어 뜨리려 했던 죄의 짐이 저절로 떨어져 나가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그곳에서 죄로 더럽혀진 헌 옷을 다 벗어버리고 의의 세마포로 옷을 갈아입게 되었고, 주님의 자녀 되는 증표인 이마에 인치심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표인 봉인된 두루마리도 받아,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맛보게 되고 영생의 약속을 받게 됩니다.


계속해서 천국을 향해 가는 동안 네 번째 고비인 고난의 언덕을 넘어, 아름다운 집에 무사히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모처럼의 안식을 누리면서 믿음의 훈련과 영적 무장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은 후 또다시 천국문을 향하여 나아 갑니다.


이번에는 아볼루온이라는 마귀세력의 하나인 괴물의 공격을 받게 되는 다섯 번째의 위기를 맞게 되는 고난을 당했지만 아름다운 집에서 영적으로 무장을 잘하고 온 무기들로 간신히 물리치고, 계속해서 천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어서 여섯 번째의 고난인 사망의 음침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가는 고난에 직면하였으나, 어둠 속에서 앞서가던 믿음이라는 사람의 “내가 음침한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는 큰 음성을 듣고 용기를 내어 앞서간 사람을 따라잡게 되어 무사히 고난을 벗어나게 되었으며, 믿음이라는 동료를 만나 함께 천국을 향해 가게 됩니다.


이번에는 허영의 도시라는 곳에 도착하여 세상의 각종 유혹과 허영이 가득한 곳에서 각종 유혹을 외면한 것이 그곳의 관리들에게 잘못 보이게 되어 두 사람은 체포되어 사형을 받게 되는 일곱 번째 고난의 상황에 까지 몰리게 됩니다.


결국 믿음이라는 친구부터 사형이 집행되었고 믿음이라는 사람이 죽어 가는 순간에도 두려움 없이 당당한 모습을 목격한 허영의 도시의 관리들은 두려운 마음으로 크리스찬의 처형을 뒤로 미루고 감옥에 가둡니다.


감옥에서 크리스찬은 그 도시의 소망이라는 사람을 만나 그곳을 탈출하게 되어 무사히 고난을 피하고 소망과 함께 다시 천국을 향하여 길을 가게 됩니다.


천성을 향하여 가던 중 길옆에 잔디길이 나란히 가는 것을 보고 길이 편하고 좋아 보여 그 길로 잘못 들게 되어, 밤늦게 절망이라는 거인이 사는 집에 들어가게 되어, 이번에는 절망의 거인에게 잡혀 갖은 고통을 당하게 되는 여덟 번째 고난을 맞닥뜨리게 되어, 크리스찬은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절망에 빠졌지만 소망의 격려로 크리스찬이 십자가의 언덕에서 받은 두루마리에 약속의 열쇠가 있다는 것이 생각나게 되어 그 열쇠로 그곳을 무사히 탈출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이 고난을 무사히 통과하여 천국을 향한 순례길을 이어 가면서 드디어 기쁨의 산맥에 도착하여, 많은 위로와 안식을 누리며 목자들로부터 천국문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교훈을 받고 계속해서 천국문을 향해 갑니다

목자의 가르침 대로 예루살렘 성을 향해 가는 길에서 만난 아첨 장이의 속임수에 넘어가 아홉 번째의 고난을 당해 죽음을 당할 위기에서 천사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합니다.

마법의 땅을 지날 때 졸음의 유혹도 잘 이겨낸 그들은 드디어 새 예루살램을 바라 다 볼 수 있는 쁄라의 땅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로 크리스찬은 열 번째의 고난인 죽음의 강을 마주하게 됩니다.


죽음의 강의 고난은 오직 주님만 의지한다믿음이 있어야만이 되는데, 소망의 도움으로 무사히 죽음의 의 고난을 이겨내고 새 예루살렘성에 입성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존 번연은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우리들이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희화 화해서 소설을 씀으로 우리 인간들이 누구나 천국을 향해 가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보여 줍니다.


이 소설에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은 주인공 크리스찬소망과 허영의 도시에서 순교당한 믿음 정도뿐이라는 사실은 우리들에게 깊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크리스찬이 자기의 아무런 행위나 공로 없이, 아무런 비용이나 대가의 지불 없이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어 자기의 무거운 죄짐을 다 내려놓고 10번의 고난의 길을 다 이겨 내고, 하나님나라에 이르게 된 이야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길과 죽은 후에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길이 거의 동일 함을 보여 줍니다.


또한 우리를 날개 밑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천국에 소망을 두고 천국을 향하여 가는 사람들은 크리스찬전도자의 도움과 해석자의 집에서 교육을 받고, 아름다운 집에서 믿음의 훈련과 영적무장으로 마귀를 물리치게 하여 주시고, 미리 예비하여 주신 약속의 열쇠로 최대 위기였던 절망의 거인으로부터 죽음을 면하게 하여 주셨으며, 천사의 도움으로 죽음을 면하게 하시는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낙심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되며 주님께서 모든 고난을 피할 길을 예비하여 주신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불후의 명작을 남긴 존 번연은 신학자도 아니었고, 목회자도 아닌 평범한 철공일을 하시던 우리들과 같은 분이 셨습니다.


이러한 분이 성경을 통해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복음의 진리를 깨달은 후 순수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당시 종교개혁의 과도기에 평신도로서 사람들 앞에서 설교를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2년의 옥살이를 하게 되면서 그곳에서 이 불후의 명작을 집필하여 성경 다음으로 전 세계의 베스트셀러가 된 것입니다.


존 번연이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우리들이 천성을 향해 갈 때에 많은 악의 무리들의 유혹의 속삭임과 방해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우리들이 천국에 가는 길은 우리 들의 선행이나 공로가 아니고 오직 믿음으로 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


다시 한번 권해 드립니다. 우리를 날개 밑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 드리십시오,


삶 속에서 어떠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문제를 해결 받으시고,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여러분들이 불치의 정신질환이 발생하게 되었더라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평강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불에 떨어져 영원한 고통을 당하는 일 없이 평강을 누리며 영원한 생명의 기쁨 속에 살아 가시는 축복받는 분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의 본업은 망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