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저는 현대 사회가 불변의 진리는 없다는 허무주의의 산물인 다원주의에 대해서 글을 써 왔습니다.
이러한 글을 쓰게 된 것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 과학기술의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각종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를 날개 밑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는 삶의 중요성을 말씀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저는 19세기말 영국의 소설가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를 소개하면서 오늘날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과 로봇공학과 생명공학등의 기술개발이 인류에게 어떤 비극을 가져 올지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지킬 박사는 인격적으로 도 훌륭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의사였습니다.
그러나 지킬은 자신의 내면에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음을 알고 자기가 완전히 선한 사람으로만 살아가기 위하여 자기 몸에서 악을 제거하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를 위해 지킬 박사는 자기 몸에서 악을 제거하기 위한 화학 약품을 개발하고 자기 스스로 만든 약물을 통해 지킬에서 하이드로 변신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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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지킬로부터 분리된 악한 모습을 갖는 악당 하이드라는 괴물을 탄생시킵니다.
하이드는 폭력적이고 쾌락주의 적이며 도덕적 규범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인물로, 특별한 이유도 없이 길을 가는 소녀를 죽을 정도로 짓밟기도 하였고, 하원 의원인 댄버스 커루를 살해하는 범행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 지킬 박사의 삶을 파괴시켜 나갑니다.
마치 요사이 묻지 마 살인이나 폭행을 보는 듯합니다.
지킬 박사는 자기가 개발한 화학 약품으로 낮에는 선한 의사로 살아가고, 밤이면 괴물 살인자 하이드로 변하여 악인의 삶을 살아가는 이중생활을 하며 살아갑니다.
처음에는 약물을 통해 지킬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이드로 변신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마침내 지킬 박사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이드로 변해버릴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지킬 박사는 자신의 죄책감과 두려움에 괴로워하며 자신의 실험이 낳은 비극적인 결과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악한 본성을 억제할 수 없다는 절망에 빠지게 되었으며, 자살을 선택하는 것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단순한 공포 소설이 아닙니다.
이 작품은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서 늘 갈등하며 공존하는 선과 악을 치밀하게 묘사한 실리학적 우화이자 과학 기술과 인간성의 위험한 만남에 대한 예언과도 같은 글입니다.
이 작품은 18세기에 제임스 왓트에 의해 개발된 증기 기관의 출현으로 촉발된 급격한 기술 발전이 대규모 실업을 낳았던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대규모 해고가 예상되는 현대의 시대와 놀랍도록 닮아 있습니다.
스티븐슨이 지킬과 하이드라는 작품을 통해서 우리 들에게 주는 교훈은 주인공 지킬이 개발한 화학 약품으로 하이드라는 괴물을 탄생 시킴으로 결국 지킬 박사의 인생을 파멸로 이끌게 되듯이, 오늘날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생명공학등 신기술의 계발이 현대판 하이드를 양산하여 사회를 파멸로 이끌 수 있음을 예언해 주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2016년 알파고의 출현 이후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서 2022년 11월 말에 인간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Chat Gpt이 본격적으로 출현하고 AI 기술과 로봇 기술의 개발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현대판 괴물 하이드가 출현하여 인류를 파멸의 길로 이끌 수 있다는 공포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가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현대 사회가 허무주의 와 다원주의의 영향으로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이 시기에 인공지능과 로봇 및 생명공학이 결합한 괴물이 출현된다면 인류는 급속히 파멸의 길로 빠져 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AI 기술의 개발이 초기 단계임에도 AI 딥페이크를 이용한 각종 범죄가 이미 성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AGI( 인공 일반 지능 ) 시대가 도래하고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라는 로봇이 본격적으로 보급이 되기 시작한다면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들이 일상화되는 공포의 사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인류는 이러한 부작용을 생각하고 이러한 사태를 방지 키 위한 기술 개발도 병행하리라 보지만 현대 사회가 허무주의 와 다원주의로 인해 방황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근본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우리는 우선 인간의 정신세계부터 불변의 진리로 무장하여야 향후 벌어질 재앙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개 밑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영적으로 안정되어 AI 및 로봇 기술 개발이 인간 사회가 보다 높은 삶의 질을 살아가는 데 우리 인류에 행복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게 될 수 있다 생각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스티븐슨이 소설 속 괴물 하이드를 통해서 일찍이 21세기에 현대 사회의 기술 개발이 빚어낼 제2의 하이드의 출현을 예고하며 인류에 경고를 보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이 지킬과 하이드 소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며 우리 모두에게 정신적인 환기를 시키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