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대 사회가 불변의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허무주의와 다원주의의 영향으로 방황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 기술개발, 즉 AI와 AGI 기술의 급속한 개발이 가져올 문제점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죠지 오웰의 1984년이라는 소설에서 나오는 빅브라더스처럼 로봇이 인간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세상이 도래할 수 있다고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은 100년 전 20세기 초에 발표된 카렐 차페크의 희곡 RU, R, 로줌 유니버설 로봇을 소개 해 드리면서, 이미 일세기 전에 로봇의 개발로 인류가 당할 피해를 예측하며 희곡을 쓴 작가의 무서운 예지력에 감탄을 표합니다.
희곡의 내용은 Domin이라는 RU, R 회사 대표가 인간과 유사한 로봇을 대량 생산하여 전 세계에 공급합니다.
로봇의 보급으로 인간들은 모든 노동을 로봇에게 맡기고 여유로운 삶을 누리게 됩니다.
인간들은 자기들이 할 일을 대신하는 로봇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는커녕,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노동자의 인격을 존중하지 못하고 노동을 착취하듯, 로봇을 학대하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로 로봇들이 더 이상 인간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며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로봇들은 기술자 Aquist만 남기고 모든 인간을 죽임으로 인류는 로봇에 의해 멸망에 이르게 된다는 생각만 하여도 끔찍한 이야기입니다.
인간들이 로봇 시대에 대비하는 아무런 준비 없이 로봇시대를 살아가다가는 인류가 멸망당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되는 끔찍한 재앙에 대해서, 작가 챠테크는 오늘날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려 주기 위해 이를 미리 예견하고 발표한 작품입니다.
제가 인공지능의 급속한 기술 개발이 인류에 닥칠 재앙에 대해서 너무 비관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이 신기술의 개발은 인류에 기여할 수도, 재앙을 몰아올 수도, 있다는 양면성을 갖고 있는 양날의 검과도 같습니다.
이 신기술의 개발로 우리 인류는 그동안 우리 인간의 지능으로는 해결하지 못한 우주의 기원과 이와 관련된 많은 과학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되고, 인류의 불치병의 원인도 밝혀지게 되면서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게 되면, 인류가 평안해지고 편리 해지는데 크게 기여하게 되어 인류는 이로 인해 더욱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에 허무주의와 극단적 다원주의가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이런 토양에서 AI와 AGI가 자라난다면 로봇들은 인간의 무책임·탐욕·공허를 닮을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차페크의 희곡처럼 인류는 멸망하는 비극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우리 인간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기술이라도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고 오직 기술개발 에만 몰두 하게 된다면 이로 인해 재앙이 닥칠 수도 있음을 말씀드리고 이에 미리 대처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불변의 진리를 바탕으로 신기술을 개발 하여야 함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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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생명공학 과학자들이 미국의 아실로마에서 복제 인간개발 기술과 유전자 조작등의 기술 개발로 초래할 재앙을 막기 위해 뜻을 같이 하여 함께 논의하고 합의를 하였고, 이때 합의 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기술 개발을 이어 오고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또한 2017년 미국의 아실로마 회의에서 세계의 저명한 AI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이 모여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AI가 인류에게 막대한 혜택을 줄 수 있지만, 통제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이 회의의 결과로 아실로마 AI 원칙을 발표합니다.
그러나 아실로마 AI 원칙은 법적으로 구속력을 가진 합의가 아니라 개발자들의 자율 규범을 정한 원칙에 불과합니다.
이는 아주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 발표된 아실로마 AI 원칙이 8년이나 지났지만 일부 대기업이나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는 아직도 AI 기술 개발이 국제 사회의 공동의 이익이 아닌 각자의 경제적 이익에만 목표를 두고 기술 발전 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현실은 미래를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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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대에서 우리들은 우리를 날개 밑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는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불변의 진리 위에 굳건한 바탕을 두고 미래를 준비하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