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달리기 관련 책들

책으로 달리기를 배울 수는 없다. 책을 읽어보면 그 방향을 찾을 수 있다

by 파르티잔

오랫동안 달리기를 해왔다.

2001년에 시작했으니 참 오래되었다.

그 해 첫 풀코스를 완주했고 2004년에 서브 3리도 했다.

첫 풀코스는 3시간 35분이었고 2004년에 2시간 57분이었다.

신발 끈이 두 번이나 풀어졌다. 각 각 1분을 더하면 대략 2시간 55분대 기록도

가능했을 것 같다.

그 후로도 여러 번 서브 3리도 하고 이제 까지 꾸준하게 달렸다.


그동안 꽤 다양한 마라톤 관련 책들을 읽었다.

그중 첫 번째 책은 마라톤이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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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 기억에 가장 오래 된 마라톤 전문 책자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아직도 내 책상에 있고 가끔 펼쳐 보기도 하지만 사실 너무 오래되었다.

그래도 마라톤 훈련에 대한 기본 서적 중에 하나로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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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러닝 자세에 대한 책이다.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폼이다.

보통 선수들이 컨디션이 안 좋거나 부상이면 폼이 무너진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폼이 좋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오래 선수생활이 가능한 이유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히 더 빨리 달리는 기술보다는 '어떻게 부상 없이 오래 달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달리기를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몸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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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타라우마라족의 이야기와 함께, 달리기와 관련된 진화 생물학, 인류학, 생리학, 스포츠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연구 결과들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인간의 몸이 달리기에 얼마나 최적화되어 있는지, 그리고 현대의 달리기 문화가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한 때 맨발 달리기 슈즈 열풍을 만들기도 했고 한국에서도 맨발로 달리는 사람이 꽤 있었다.

나도 가끔 달리기 훈련을 마치고 운동장을 맨발로 달릴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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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끼의 책이고 꽤 많은 사람들이 읽어 봤을 것 같다.

나 역시 읽어봤다.

달리기를 하지 못하든 말든 읽어 보면 꽤 재미가 있다. 글을 잘 쓰는 하루키의 책이고 그가 글과 함께 매일 하는 일이 달리기라는 것은 꽤 유명하다.

세월을 헛되이 보낼 바에는 달리면서 보내는 것이 낫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If you're going to while away the years, it's better to while them away running. At least that's what I think.")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자신의 묘비명에 쓰고 싶다고 언급한 유명한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이자 러너), 1949년 ~ 20 (생년월일)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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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메이트

독특하게 소설로 쓴 책 달리기 책이다.

달리기를 통해 만난 두 남녀가 마라톤을 통해 성장하는 소설이다.

달리기에 관한 여러 가지 이론이나 훈련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고 꽤 재밌다.


이 소설은 운동장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달리기를 통해 서로 가까워지고, 달리기를 통해 자기 삶의 목적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달리기를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는 딱딱한 기술서 대신 소설을 제공함으로써, 이를 통해 마라톤에 대한 기본 이론과 훈련 과정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지금 달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을 통해 자신의 달리기 방향과 기록 향상을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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