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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 Aug 05. 2022

나의 조력자

우리도 그녀들처럼

며칠 전 김미경 강사의 영상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하더라고 '나는 그 책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어'라고 말하는 것은 내가 그 책이 되었다는 뜻이라는 거야. 무슨 말이냐면 내가 그 책에서 알려준 대로 실천을 잘했기에 내가 변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더라

누구나 똑같은 정보를 받아들여도 각자가 다 다르게 받아들이잖아

나에게 터닝포인트는 1년 전 시작한 '톨스토이 인생독본' 필사 모임이었어

그럼 난 톨스토이처럼 실천을 하고 있느냐 물어본다면 그건 아니지만 그 필사를 하면서 

좀 더 여유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졌고, 타인에 대한 생각이 변하기 시작했으니 

나에게는 그것이 터닝포인트야 그 중심에 같이 하자고 한 네가 있었고 그러니 넌 조력자 맞아

남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했다고는 하지만 넌 충분히 남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대가 없는 도움에 넌 인정을 받는 것으로 그 대가를 받았으면 넌 받는 입장의 사람은 아닌 거야


앞 뒤 맞지 않는 이야기 해줄까?

넌 봉사라는 생각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니? 

난 이제껏 봉사는 아무런 대가 없이 타인을 도와주는 것이 봉사의 개념 아닌가 하는데 

내가 복지관에서 본 봉사의 개념은 너무나 다른 이유들이었어

그 개인들의 표면으로 봉사라는 명목 하에 정치적으로 엮여 있는 단체들이 많았고, 정치적이라면 나라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 그 봉사활동이 본인의 사업에 본인의 정치생명에 영향을 주기에 한다는 개념으로 밖에 보이지 않더라고 물론 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야

정말 아낌없이 봉사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모두들 자신의 대가를 바라고 봉사를 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 거야


거기에 비하면 네가 하는 일들이 봉사에 더 가까운 거 아닐까 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남을 도와주고 있으니 넌 주는 사람 쪽에 더 가까워 ^^

나에게 무언가를 게을러지지 않게 옆에서 채찍을 하는 사람도 너야. 그건 알지?

그래도 우리는 지금 무언가를 게을리하지 않기에 여기까지 왔고 이 정도의 생각까지 열어 놓은 거야


그 열린 생각을 하고 공부를 하다 보니 우리 집 둘째가 하는 게임에 관심이 생겼어

둘째에게 게임을 가르쳐 달라고 하니 너무 신나 하면서 가르쳐 주던데

벌써 둘째는 1000단계에 있던데 난 1단계도 넘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 나의 현실이야

그 느낌 알아?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내 손이 그렇게 움직이질 못하고 있었어. 아 우프다


암튼 메타버스에 대해서 공부를 하는데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게임이였어

메타버스를 공부하면서 몇 달 전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도 기억이 나더라 그때는 이 영화의 내용이 너무 

판타지라 생각이 들었는데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이것이 현실이 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 

우리가 배워야 할게 더 많아지고 있어. 그런데 배워야 할게 많아지는데 난 왜 즐거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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