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그녀들처럼
원하던 곳으로 이직을 했고 내가 바라던 곳이였는데 그곳에서의 첫날은
나에게 깨달음을 주었어
예전에 근무하던 직장이였고 예전 근무당시에는 육아휴직대체자였으므로 책임감이 그렇게 크지 않았고
그랬더니 일이 편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잠시 다른곳에 있다가 이 곳으로 간 첫날의 생각은
'일이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힘들어질수도 편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
앗 그렇다고 첫날부터 후회했다는 건 아니야
그래도 여기서는 일에만 몰두하지도 않아도 된다는 점이야
이곳 사람들은 자기 계발에 몰두해 있었고, 나도 2년동안 많은걸 하고 살았다 생각했는데
나보다 더 바삐 사는 국장은 아들둘에 주말부부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모교에서 겸임교수로 활동을 하고 있더라고 매번 시간이 없다던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어
그렇다고 나를 자책하거나 그러진 않았어 이 근무지에서는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나의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잘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
이렇게 생각하고 뭘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또 머리속이 멍했어
난 그렇게 또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부터 고민하기 시작했어
그 첫번째로 매번 해결되지 않는 과제
3년전 빼고 싶었던 살을 힘들게 빼 놓고 다시 야금야금 올라온 체중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아
이것부터 해결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
다시 8키로를 빼야 하는 상황이라 올 연말까지 남은 3개월동안 최선을 다 해 볼 작정이야
나의 불필요한 만남을 줄이겠다는 의지도 그렇게 해서 나온거였어.
피아노 앱 하나로 이렇게 기쁨을 누릴수 있는 것 또한 너의 소소한 행복중에 하나가 아닐까 해
네가 보내준 보물지도를 보면서 우리가 원하는 행복은 정말 큰 행복이 아니라
이렇게 소소하게 책을 읽을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인데
우린 그 행복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거니? 라는 또 질문을 내 보이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