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슬 Oct 06. 2022

소소한행복

우리도그녀들처럼

원하던 곳으로 이직을 했고 내가 바라던 곳이였는데 그곳에서의 첫날은 

나에게 깨달음을 주었어

예전에 근무하던 직장이였고 예전 근무당시에는 육아휴직대체자였으므로  책임감이 그렇게 크지 않았고

그랬더니 일이 편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잠시 다른곳에 있다가 이 곳으로 간 첫날의 생각은 

'일이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힘들어질수도 편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

앗 그렇다고 첫날부터 후회했다는 건 아니야

그래도 여기서는 일에만 몰두하지도 않아도 된다는 점이야

이곳 사람들은 자기 계발에 몰두해 있었고, 나도 2년동안 많은걸 하고 살았다 생각했는데 

나보다 더 바삐 사는 국장은 아들둘에 주말부부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모교에서 겸임교수로 활동을 하고 있더라고 매번 시간이 없다던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어

그렇다고 나를 자책하거나 그러진 않았어 이 근무지에서는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나의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잘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


이렇게 생각하고 뭘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또 머리속이 멍했어 

난 그렇게 또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부터 고민하기 시작했어


그 첫번째로 매번 해결되지 않는 과제 

3년전 빼고 싶었던 살을 힘들게 빼 놓고 다시 야금야금 올라온 체중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아

이것부터 해결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

다시 8키로를 빼야 하는 상황이라 올 연말까지 남은 3개월동안 최선을 다 해 볼 작정이야

나의 불필요한 만남을 줄이겠다는 의지도 그렇게 해서 나온거였어.


피아노 앱 하나로 이렇게 기쁨을 누릴수 있는 것 또한 너의 소소한 행복중에 하나가 아닐까 해

네가 보내준 보물지도를 보면서 우리가 원하는 행복은 정말 큰 행복이 아니라

이렇게 소소하게 책을 읽을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만으로도 행복인데 

우린 그 행복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거니? 라는 또 질문을 내 보이게 하네





매거진의 이전글 피아노는 앱을 타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