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병관 우물마루 하늘만 보고 있어도
허기 진 어떤 마음 채우던 때가 있었다.
꽃술에 고인 격정의 고요를 만나는 시간잠들지 못했던 도시를 열고 온 새벽
당신과 나는 어떤 이유로 같이 걷는 걸까
내추럴 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마시며
떠나온 먼 길을 돌아보는 한낮이 깊다
내가 쓰는 언어와 사랑에 빠진 글쟁이입니디. 나를 위로하며 나를 발견하며 날마다 걸어갑니다. 육체의 늙음은 피할 수 없지만, 의식은 말랑말랑하게...늙음에 베팅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