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에서

자야와 백석, 그리고 영원의 숨

by 에밀리


길상사에서 / 유이정



천억을 버리고
백석의 시에 기댄 여인
고즈넉이 사찰이 되었다

그대, 그리워라
한 생을 태우고
다시 연꽃으로 피어나

관세음보살 손길
성모 마리아 눈빛으로
자비 끌어안는다

무소유 침묵은
시 한 줄, 목탁 소리
그리고 영원의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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