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시

불길이 스며들어 몸은 작은 강이 되고

by 에밀리


8월의 시/유이정



한여름
불길이 스며들어
몸은 작은 강이 되고
창밖의 매미 소리마저
스스로 무게에 눌려
느리게, 더 느리게
끈적끈적 저물어가는
그림자 건져 올린다


사라지는 것도
머무는 것도

시절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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