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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와 나

by 에밀리


파도와 나 / 유이정



밀려오고
부서지고
사라지는
그 수많은 얼굴


나는 바다

파도는 다만

출렁이고 지나갈 뿐

두려움의 흰 거품도
분노의 검은 물결도
잠시 스쳐갈 뿐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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